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자금난 그리스, '브레인드레인'까지 설상가상

기사입력 : 2015년05월08일 11:45

최종수정 : 2015년05월08일 11:58

대졸자 10% 해외로…관광수입 감소에 부가세 인상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구제금융 위기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그리스에서 '인재유출(brain drain)' 현상까지 나타나며 경제회복에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출처 = AP/뉴시스>
7일(현지시각) 마켓워치는 국제채권단과의 구제금융 논의 교착상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리스가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인재 고갈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매체는 몇몇 보고서를 종합해 그리스를 빠져나간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18만~20만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마케도니아대학 경제인구학 교수 루이스 램브리니디스는 "지금과 같은 속도로는 그리스 전체 대졸자들의 10% 정도가 그리스를 떠나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시립대 퀸즈 칼리지 사회학 교수 니콜라스 알렉시우는 거시적으로 보면 이는 분명한 '브레인드레인'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다른 이민 행렬과는 달리 인재 유출은 상당수의 고급인력이 빠져나간다는 점에서 우려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스가 젊은 인재들을 잃고 있다는 지적은 지난해 유럽대학원대학(EUI)이 내놓은 보고서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당시 보고서에 따르면 그리스를 떠난 사람 중 88%가 대졸자였으며 이들 중 60% 이상이 석사학위 보유자였다.

이 보고서에서는 그리스 금융위기 중 해외로 나간 이들 중 79%가 직업이 있었지만 그리스에서는 미래가 없다거나 직업적 기회를 갖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에 출국을 결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그리스가 금융위기 이후로 국내총생산(GDP)의 25%가 줄어든 상황에서 이러한 인재 유출이 그리스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현재 ARC레이팅스에서 국가신용등급 담당 부서를 맡고 있는 조안 비드라는 그리스의 인재 유출이 임금과 소비세를 중심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리스의 경제의 20%를 차지하는 관광 산업은 관광객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체 수입은 36%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급해진 그리스 정부는 관광객에 부과되는 부가가치세를 대폭 인상키로 했다.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에 따르면 그리스 정부는 식당과 숙박업소 이용시 관광객이 내야 하는 부가세를 각각 13%, 6.5%에서 모두 18%로 인상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