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 전문가들 "유로존 자산버블 심각하다"

기사입력 : 2015년04월29일 17:28

최종수정 : 2015년04월29일 17:28

2015 밀컨 컨퍼런스…"유럽 마이너스 국채 투자 미친 짓"

[뉴스핌=김성수 기자]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자산시장 버블이 심각하다는 경고가 쏟아지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경기를 살리기 위해 양적완화(QE)를 실시하면서 그만큼 버블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따르면 유럽의 마이너스 국채시장 규모는 지난해 9월 1조유로에서 최근 2조8000억유로로 3배 가까이 불어났다. ECB가 부양책을 실시하면서 투자자들이 유럽 국채에 대거 몰려든 영향이다.

그러나 글로벌 투자 전문가들은 27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힐튼호텔에서 열린 '2015 밀컨 컨퍼런스'에서 이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유로화 동전 <출처=AP/뉴시스>
헤지펀드 브레번하워드의 앨런 하워드 공동설립자는 "유럽 국채가 너무 비싸다"며 "유럽의 마이너스 국채를 사는 것은 미친(crazy) 짓"이라고 비꼬았다.

미국 투자자들도 레버리지를 키우는 등 투기적 행태를 보이면서 버블 우려를 한층 높이고 있다.

2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증권담보대출은 4764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권담보대출은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입하기 위해 증권사 등 금융회사에서 빌린 자금을 뜻한다.

조슈아 프리드먼 캐니언파트너스 공동설립자는 "기업대출이 금융위기 후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금융 시스템이 심각한 버블 상태"라며 "지금 고위험·고수익 채권 등에 투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조슈아 해리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공동 창업자도 "주식·채권 등 모든 자산 가격이 지나치게 고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유로존 국채 가격이 장기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속속 내놓았다.

알렉산더 프리드만 GAM 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유로존 국채 가격은 앞으로 떨어질 것만 남았다"며 "특히 독일 분트채는 현존하는 자산 중 최악의 버블 상태"라고 말했다.

조슈아 프리드먼도 "자산 가치가 비정상적으로 올랐기 때문에 조정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조정이 언제 발생할지 예측할 게 아니라 가격 하락에 대비하는 게 더 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