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이후 처음…약 4000명 주민 대피시켜
[뉴스핌=김민정 기자] 칠레 남부의 칼부코 화산이 폭발해 정부가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은 칼부코 화산 폭발로 로스 라고스 지역에서 약 4000명의 주민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칼부코 화산이 폭발한 것은 지난 1972년 이후 약 43년 만에 처음이다. 이 화산은 칠레에서 3번째로 위험한 화산이다.
칠레 남부 지역 푸에르코 바라스에서 22일(현지시각) 아이들이 칼부코 화산 폭발을 바라보고 있다.<출처=AP/뉴시스> |
칠레 현지 매체들은 해발 6500피트 높이의 화산 폭발로 나오는 화산재 구름을 보여주고 있다. 해당 지역은 인기 관광 지역인 푸에르토 바라스와 가까이 위치해 있다.
최근 칠레 남부 지역에서는 화산 폭발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3월 초에는 빌라리카 화산이 폭발해 정부가 해당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