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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가는 제약사..대웅제약 등 6600억원 규모 수출계약

기사입력 : 2015년04월08일 12:00

최종수정 : 2015년04월08일 11:49

'바이오·메디컬 코리아' 개최...해외공장 설립 MOU도 잇따라

[뉴스핌=김지나 기자] 국내 병원·제약·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분야에서 총 6600억원에 달하는 해외수출계약이 성사됐다.

보건복지부는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2015 BIO & MEDICAL KOREA'의 특별 세션으로 '2015 BIO & MEDICAL KOREA 계약체결식(Signing Ceremon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계약체결식에는 국내 의료기관, 제약·의료기기 기업 등 14곳과 11개 해외기관이 참여해 수출계약 및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제약 분야는 국내 6개 제약사가 총 8건의 수출 계약 및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는데, 금액은 총 6527억원에 달한다.

제품 수출계약으로는 대웅제약, 동아ST, 서울제약, 동광제약 등 4개사가 총 2395억원에 달하는 계약을 맺었다. 동아ST는 동아제약이 생산하는 박카스의 캄보디아 수출을 향후 6년간 연장하는 건으로 수출규모는 2000억원에 이른다. 

대웅제약은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이지에프'를 중앙아시아 조지아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나, 수출금액과 기간은 알려지지 않았다.

제약사들의 양해각서(MOU)도 체결됐다. 씨엘팜, 삼천당제약, 동광제약은 총 4132억원의 설비·공장 설립, 제품수출(점안액, 구강붕해제제)에 대해 브라질, 쿠웨이트 기업과 협력하기로 했다. 씨엘팜은 합작을 통한 설비, 공장 및 제품수출을, 삼천당제약은 제네릭 의약품(점안액)을 공금한다는 내용이다.

의료기기 분야는 총 154억원 규모의 계약이 체결됐다. 해외 2개국 2개사와 국내 2개 의료기기 기업 간에 총 2건의 수출 계약 및 현지 공식대리점 계약이다.

PCL社는 브라질에 혈액원용 진단키트(Hi3)를 10년간 약 100억원 규모로, 닥터서플라이는 사우디 공식 대리점을 통해 향후 5년간 약 54억원 규모의 국산 의료기기를 수출하기로 했다. 

중국, 러시아로 국내 의료기관 진출도 가속화 할 전망이다. 이번 계약체결식에서 국내 6개기관이 총 5건의 해외진출 계약 및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명지병원, 우리안과, CJ메디코어, 한국청년취업연구원이 각각 건강검진센터를 비롯해 안과, 치과, 피부, 성형 등 전문분야의 진료센터 설립·운영을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과 제품·서비스가 좁은 국내 시장을 넘어 8000조 규모의 세계 시장을 진출하는 것은 현재 우리 보건의료산업이 당면하고 있는 과제"라며 "정부는 관련 기업·의료기관이 창의력과 도전력을 가지고 글로벌 경쟁에 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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