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후강퉁 성공투자자 이런 중국주식 산다

기사입력 : 2015년04월07일 10:46

최종수정 : 2015년04월07일 11:04

[뉴스핌=조윤선 기자] 올 1분기 상하이종합지수가 16% 가까이 급등하는 등 중국 증시 강세장 분위기 속에서, 많은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들이 중국 A증시에서 상당한 투자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증권일보(證券日報)는 지난 3월부터 4월 2일까지 QFII가 ▲중신증권 본부 ▲중진공사 선전푸화이루(福華一路) 증권영업부 ▲중진공사 상하이 화이하이루(淮海路) 증권영업부 ▲중진공사 푸저우우쓰루(福州五四路) 증권영업부 ▲중진공사 다롄 진마루(金馬路) 증권영업부 ▲중진공사 베이징 젠궈먼와이다제(建國門外大街) 증권영업부 등 7개 중국 기관을 통해 거래한 A주가 2억3796만9700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 기간 누계 매수금액은 37억6600만 위안(약 6700억원)에 달했다.

3월 이래 QFII가 이들 기관을 통해 사들인 A주 종목은 31개에 이른다. 이 중 매입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상해전기(上海電氣 601727.SH)로 매수 금액이 8억2900만 위안(약 1459억원)에 달했다.

매수 금액이 1억 위안(약 175억원)을 초과하는 종목에는 초상은행(招商銀行 600036.SH), 해신전기(海信電器 600060.SH), 중국평안(中國平安 601318.SH), 화하은행(華夏銀行 600015.SH), 강태홀딩스(剛泰控股 600687.SH), 응유고빈(應流股份 603308.SH), 미라약업(美羅藥業 600297.SH), 거성과기(巨星科技 002444.SZ) 등이 포함됐다.

QFII가 사들인 31개 종목 가운데, 3월들어 주가 상승률이 상하이종합지수 상승률(15.57%)을 뛰어넘은 종목은 24개 였다.

이 중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의료기기 업체 바오라이터(寶萊特 300246.SZ)로 주가 상승률이 63.32%에 달했다. 4월 3일 종가기준, 바오라이터 주가는 48.01위안으로 시가총액은 70억 위안(약 1조2300억원)을 넘는다.

바오라이터는 의료기기를 연구개발, 생산, 판매하는 업체로 1993년 광둥성에 설립, 2011년 선전거래소에 상장했다. 지난해 영업수입(매출)은 2억8900만 위안(약 50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3.06% 증가, 순이익은 3373만 위안(약 59억29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61% 늘었다.

바오라이터를 비롯해 3월부터 4월 2일까지 주가 상승률이 40%를 넘는 종목에는 동화에너지(東華能源 002221.SZ), 강남가첩(江南嘉捷 601313.SH), 구정신소재(九鼎新材 002201.SZ), 대화고빈(大華股份 002236.SZ), 강태홀딩스, 마응용(馬應龍 600993.SH), 경운통(京運通 601908.SH) 등이 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윈드(Wind)에 따르면, 4월 6일까지 52개 QFII가 지난해 보유 주식 현황을 공개한 가운데,  52개 QFII가 지난해 보유한 A주 개별 종목은 174개로 집계됐다. 보유 주식 시가총액은 총 349억8500만 위안(약 6조1600억원)에 이른다.

A증시 개별 종목을 가장 많이 보유한 QFII는 쿠웨이트정부투자국으로 A주 17개 주식을 가지고 있다. 모건스탠리앤코(Morgan Stanley & Co. International PLC)와 노르웨이 중앙은행이 각각 12개 A주 주식을 보유, 그 뒤를 잇고 있다.

4월 6일 기준, QFII가 투자한 A주 종목은 제조업, 교통운수, 창고 및 우편, 도소매, 부동산, 전력, 가스 및 수도공급 분야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3월 26일까지 외환관리국이 승인한 QFII  누계 투자한도액은 721억4900만 달러다. 3월에 신규 승인된 한도액은 45억7800만 달러로, 2월 17억4800만 달러보다 161.90% 증가했다. 중국 정부가 허가한 QFII는 총 267개 기관으로 늘어났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