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AIIB, 창립회원국 47개…미국·일본 '불참'

기사입력 : 2015년03월31일 20:00

최종수정 : 2015년04월01일 07:51

미국, 협력 의사 밝혀…일본 6월 가입 가능성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창립회원국이 신청 마감일인 31일(현지시각) 기준 총 47개국으로 집계됐다. 미국과 일본은 AIIB 창립회원국 가입 신청서를 내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설립 양해각서 체결식 <출처=신화/뉴시스>
31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30일 기준으로 중국에 AIIB 가입 신청서를 제출한 국가는 예정창립 회원국을 포함해 모두 44개국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대만 스웨덴 키르키즈스탄이 31일 가입하면서 47개국으로 늘었다.

이들 중 이미 가입이 승인된 국가는 30개국이다. 해당 국가는 중국 인도 몽골 우즈베키스탄 스리랑카 카자흐스탄 네팔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오만 쿠웨이트 카타르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얀마 라오스 필리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요르단 룩셈부르크 몰디브 뉴질랜드 사우디아라비아 스위스 영국 타지키스탄이다.

가입승인 절차가 진행중인 국가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14개국이다. 해당 국가에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한국 터키 러시아 브라질 네덜란드 호주 덴마크 그루지야 이집트 핀란드가 있다.

AIIB는 가입신청 후 기존 회원국들의 동의를 거쳐 내달 15일 창립회원국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다만 이는 형식적인 절차로 현재까지 신청한 국가들이 모두 승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언론들은 "시한이 임박하면서 AIIB 참여국이 쇄도했다"며 "세계 주요 경제국가 중 미국 일본 캐나다만 참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국은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을 통해 AIIB와의 협력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루 장관은 전날 베이징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만나 "미국은 AIIB와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며 "양국의 협력은 미·중 전략경제대화(SED), 세계은행(WB)과 AIIB, 양국이 합의한 다른 메커니즘 등을 통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아베 신조 총리가 "(AIIB에) 조급하게 참가할 필요는 없다"고 말해 현재로선 참여 의사가 없음을 전했다. 다만 주중 일본 대사는 오는 6월까지 AIIB에 가입할 수 있다고 언급, 향후 참가 가능성을 열어뒀다.

기테라 마사토 주중 일본 대사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이 수 개월 안에, 늦어도 6월 안에 AIIB에 가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북한은 AIIB에 가입하려 했으나 중국의 거부로 무산됐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