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미국, 중국 주도의 AIIB 설립 받아들여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닷웰 홍콩-APEC 무역정책그룹 상임이사 SCMP 기고

[뉴스핌=김민정 기자]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설립을 미국이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과거 국제기구 설립에 소극적이던 중국의 적극적인 국제사회 참여를 긍정적으로 보고 새로운 기구가 기존의 구조에도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데이빗 닷웰 홍콩-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무역정책그룹 상임이사는 25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기고문을 통해 “미국은 중국의 AIIB 설립시도를 반대하는 데 외교정책을 집중하기보다 그 기구 안에 들어가서 AIIB가 이미 존재하는 글로벌 구조에 효율적으로 들어 맞도록 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지난해 10월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설립 양해각서 서명식에서 러우지웨이 중국 재정부장이 연설하고 있다. 당시 21개국 대표들이 참석해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출처=신화/뉴시스>

최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다른 고위 관계자들은 영국이 AIIB에 가입한 것에 대해 “중국에 대한 영국의 지속적인 순응의 일환”이라고 질책했다. 미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가 영국의 뒤를 좇았으며 뉴질랜드도 이미 AIIB에 가입한 상태다. 호주와 한국도 조만간 가입이 유력하다.

닷웰 이사는 미국의 반응이 과거의 행동과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중국이 국제무역기구(WTO) 가입하기 전 국제 기구 설립에 대해 소극적인 입장을 취한다고 비난했었기 때문이다. 

그는 “당시 미국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과 금융시스템에 있어 무임승차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었다”며 “이제 미국은 중국을 60년간 안정적으로 운영된 브레튼우즈회의(1944년 미국 뉴햄프셔 주의 브레튼우즈에서 개최된 회의로 국제통화기금(IMF)과 IBRD(국제부흥개발은행)를 설립)에서 만들어진 금융기관들을 약화시키고 아시아에 대한 영향력을 확장시키기 위해 마키아벨리를 뒤에 업은 강자로 묘사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닷웰 이사는 미국이 중국의 참여를 바라면서도 중국이 소극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기대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더욱 사려 깊고 활발하게 참여하길 바란다면 우리는 중국이 얌전하게 테이블에 앉아있는 강아지처럼 굴기를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되면서 탄로난 부족함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이 구조 재건에 참여하기를 요청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설립에 참여하지 않은 망가지고 오래된 기관들을 고칠 의무는 없다는 것이다.

닷웰 이사는 “물론 현재 제기되고 있는 많은 제안들은 브레튼우즈 구조에 많은 투자를 한 미국과 같은 나라들에게는 이단처럼 보일 것”이라며 “그것들은 개선된 구조에 대한 바람이 아닌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헤게모니적 영향력을 확장시키려는 중국의 야망에 의해 이끌어지는 무례한 도전으로 보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나의 패권국을 오랫동안 가져 익숙한 우리에겐 미국의 불안은 피해망상적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닷웰 이사는 국제적인 필요를 감안해도 중국이 AIIB와 같은 국제기구를 설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맥킨지에 따르면 향후 20년간 전기와 도로, 항만, 수도 등 인프라 투자 소요가 57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세계은행(WB)은 2200억달러의 자본금을 갖고 있으며 이중 미국은 1520억달러를 출자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미국 출자금은 530억달러다.

중국으로서도 AIIB와 같은 국제기구 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타당하다는 분석이다. 닷웰 이사는 “중국은 경제적으로나 외교적으로 굉장히 빠르게 부상하고 중국이 자국의 요구를 반영하는 새로운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합리적으로 타당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TV "오늘 시간당 50~80㎜ 폭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 보도 맨 앞머리에 "황해도와 강원 국부적 지역에 시간당 50~8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또 "개성과 강원도 여러지역과 평남, 황해도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5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면서 '주의경보'를 내렸다. 중앙TV는 카드뉴스 형식의 보도를 통해 이날 오전 집중 강수지역의 강수량과 각 도별 평균강수량 등을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앞서 보도를 통해 "27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잦은 비가 내리겠고 국부적으로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면서 "23일에는 황남과 황북, 강원, 개성 등 여러지역이, 24~25일에는 중부 위주의 여러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북한이 관영 선전매체를 동원해 기상특보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촉각을 곤두세운 건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주택과 농경지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치중해온 김정은 정권이 재난 예방 시설에 대한 투자나 대책마련을 소홀히 하면서 해마다 수해와 가뭄 등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동신문 등 매체들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면서 노동당·내각 간부와 농장·기업소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은 중앙TV가 전한 집중 강수지역과 강수량.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한편 북한은 집중 호우가 내리자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무단 방류는 사전통보를 약속한 남북 간 합의 위반이다. 지난 2009년 9월에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야영객 6명이 숨지고, 차량 21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2026-07-23 10:28
사진
원희룡,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연루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원 전 장관은 종합특검이 1년 넘게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다 이제 와 사업 백지화 선언으로 수사 대상을 바꾸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46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사업 백지화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검에 출석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그는 출석에 앞서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를 추진했다고 수사하다가 도저히 안 되는지 이제 와서는 수사 대상을 중단한 백지화 선언으로 바꿀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엮어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마음대로 그림을 그려보라"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의 의도대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선 변경 당시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하겠다"고 답했다. 백지화 결심 시점과 외부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는 오전 7시30분께부터 원 전 장관 지지자 수십명이 모였다. 인원이 늘자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했고, 참가자들은 '정치특검 표적수사 국민은 안 속는다', '억지수사 중단하고 진실을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원 전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힘내라"고 외쳤다. 집회 사회자는 "원 전 장관이 사익을 추구하거나 국민에게 피해를 끼친 사실이 없다"며 "무법천지 특검은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양평고속도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속도로 종점이 기존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있는 강상면 일대로 변경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종합특검은 국토부가 노선 변경을 검토하는 과정에 원 전 장관이나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수사해왔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7월 이 같은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종합특검은 노선 변경 의혹과 별도로 원 전 장관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 중단을 지시해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부 검토에도 이와 배치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에게 두 차례 출석을 통보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의 신체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뒤 이날로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을 먼저 조사했던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윗선' 개입 여부는 결론 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원 전 장관을 상대로 노선 변경과 사업 백지화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김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언제 인지했는지, 대통령실 등 외부와 협의하거나 지시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종합특검 건물 앞에 원희룡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7-23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