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백화점ㆍ마트, 온라인 사업 강화..오픈마켓ㆍ소셜커머스와 격돌

기사입력 : 2015년03월11일 14:00

최종수정 : 2015년03월11일 14: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젠 온라인밖에 없다” 한목소리..새 먹거리로 정조준

[뉴스핌=강필성 기자] “장기 성장 전략으로는 온라인에 성장의 기회가 있다고 봅니다.”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 10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

“아울렛 외 추가 신사업으로는 온라인 분야를 보고 있습니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 2월26일 김포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유통업계가 온라인 유통시장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소비 침체로 인해 백화점, 대형마트 등의 성장세가 급격하게 꺾이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온라인 시장을 보고 있는 것. 이에 따라 기존 오픈마켓, 소셜커머스가 주도하는 온라인 시장에 백화점, 대형마트 등 전통 유통업계의 진출이 잇따를 전망이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유통 시장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미 ‘옴니채널(omni-channel)’ 구축에 나선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온라인몰을 SSG닷컴으로 통합하며 본격적인 온라인 강화에 나선 신세계그룹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현대백화점과 홈플러스까지 차기 사업으로 주목하면서 알려지면서 온라인 경쟁은 더욱 가열되는 분위기다.

도 사장은 “오프라인을 갖고 있는 홈플러스는 온라인만 가지고 있는 회사보다는 이점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모바일 혁신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최고가 되는 회사로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어 “온라인을 통해 이익을 내는 유통사는 거의 없지만 우리는 100억원이 넘는 수익을 내고 있다”며 “4년내 온라인 매출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사장도 온라인의 가능성에 거는 기대가 높다.

그는 “이미 온라인쇼핑의 전체매출은 백화점매출을 넘어설 정도로 성장했다”면서 “지금은 젊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라도 좋든 싫든 온라인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보유한 이들이 온라인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현 상황과도 무관치 않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소비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마이너스 성장 국면으로 접어든 상태. 백화점은 아울렛을 앞다퉈 진출하고 있지만 아울렛 입지나 유치브랜드의 한계가 있는 만큼 결국 장기 성장 전략에는 온라인이 빠질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소비 침체로 인해 매출이 하락 중인 대형마트의 부진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추구하는 ‘옴니채널’의 의미는 소비자가 오프라인-온라인-모바일을 넘나들면서 어떤 채널을 이용하더라도 동일하고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여기에는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이 시너지를 낸다는 계산”이라고 말했다.

기존 온라인 업계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뒤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온라인시장은 기존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오프라인 기반 온라인 업체가 공존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온라인 업계에서는 이같은 유통업계의 전략에 유심히 지켜보는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규모가 매년 두자리 수 이상 신장하는 만큼 당장 경쟁구도보다는 시장의 확산에 일조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사업의 본격화를 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온라인유통 시장 규모는 급격하게 성장 중이다. 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유통시장 규모는 55조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성장했으며 올해는 62조3600억원으로 13.3% 신장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