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욕증시] 그리스 안도, S&P500 2100선 터치

기사입력 : 2015년02월18일 06:01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그리스가 구제금융 프로그램 연장안을 수용하기로 한 데 따라 그렉시트 사태의 급한 불이 진화됐지만 뉴욕증시는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장 초반 약세 흐름을 보였던 주가가 그리스 호재에 낙폭을 회복했지만 보합권 오름세에 머물렀을 뿐 랠리는 없었다.

다만 S&P500 지수가 장 후반 2100선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17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전날보다 18.21포인트(0.10%) 오른 1만8037.56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2.31포인트(0.11%) 오른 2099.30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06포인트(0.06%) 소폭 오른 4896.90에 마감했다.

이날 장 후반 S&P500 지수는 2101까지 오른 뒤 상승폭을 축소했다. 지수가 2100선을 밟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는 18일 유로존 채권국에 기존의 구제금융 프로그램 연장을 요청할 계획이다.

국내 시중은행이 예금 이탈에 따른 유동성 지원을 주장하고 나선 데다 독일이 강경한 입장을 취한 데 따라 백기를 든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인 구제금융 프로그램은 4~6개월 가량 연장될 것으로 주요 외신은 전망하고 있다.

16일 그리스와 채권국의 채무조정 협상이 불발된 뒤 독일의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그리스가 구제금융 연장을 요청할 때까지 재무장관들이 지원을 위한 어떤 논의도 갖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 그리스 정부를 강하게 압박했다.

그리스 정부가 일보 후퇴한 데 따라 발등의 불이었던 뱅크런 사태와 재정 고갈 및 그렉시트 리스크가 일단 진화됐다는 평가다.

이날 주가 흐름과 관련, 록웰 글로벌 캐피탈의 피터 카딜로 이코노미스트는 “그리스 관련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지 않은 것은 그동안 증시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리스크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 국채와 금을 포함한 안전자산은 이번 그리스의 결정에 따라 하락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보야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더그 코트 전략가 역시 “이른바 그렉시트 사태에 대해 투자자들은 심각하게 우려하지 않았다”며 “유로존을 떠날 때 그리스가 얻는 것은 전무한 반면 채권국의 요구를 받아들일 때 얻는 것이 더 많다”고 말했다.

분더리히 증권의 아트 호건 전략가는 “어떤 형태로든 사태가 일단락될 것이라는 기대가 투자자들 사이에 잠재돼 있었다”고 전했다.

롤러코스터를 연출했던 국제 유가는 변동성이 한풀 꺾인 모습이다. 이날 유가는 배럴당 53.53달러에 거래, 전날보다 75센트 소폭 올랐다.

찰스 슈왑의 랜디 프레드릭 매니징 디렉터는 “유가가 일정 방향으로 오르거나 떨어져야 할 이유가 없다”며 “현 수준에서 안정을 이루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가 이달 7.8을 기록해 1월 10에서 하락했다. 세부 항목 가운데 주문 지표가 1.2로 떨어져 수요가 제자리걸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지표도 일보 후퇴했다. 주택 건설 업계의 심리를 나타내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시장지수가 2월 55를 기록해 전월에 비해 2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2014년 10월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종목별로는 굿이어 타이어 앤 러버가 큰 폭의 실적 향상을 호재로 3% 이상 뛰었고, 스타우드 호텔 앤 리조트 월드와이드가 최고경영자 사퇴 소식에 3% 가까이 상승했다.

케이블비전 시스템스는 월가의 연이은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 4% 이상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