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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톡] '왕의 얼굴' 종영…백성의 얼굴이 곧 군주의 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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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얼굴’이 지난 5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사진=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왕의 얼굴’ 마지막회 캡처]
[뉴스핌=장윤원 기자] ‘왕의 얼굴’이 “지도자가 지켜야 할 것은 백성의 얼굴”이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며 종영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 윤수정, 연출 윤성식 차영훈) 마지막 회에는 끝내 왕위에 오른 광해(서인국)가 대동법 선포를 알리며 백성을 위한 나라를 꿈꾸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광해는 “역모를 자백하라”는 선조(이성재)에게 용안비서를 가지고 있음을 밝히며, “왕의 얼굴에 연연해 하지 말고 백성의 얼굴을 지켜줄 것”을 간곡히 간언했다. 이에 선조는 광해의 멱살을 잡으며 격분했지만, 그 순간 가희(조윤희)가 준 천남성열매(독성열매)로 인해 쓰러져 사망하고 말았다. 함께 마셨던 가희도 죽음의 문턱까지 갔으나 세자빈(김희정)에 의해 극적으로 살아났다. 
 
모든 비극이 도치(신성록)의 검은 야욕 때문에 벌어진 것임에 분노한 광해는 도치를 제거하려 나섰다. 광해는 중전(고원희)을 설득해 거짓서찰을 보냈고, 서찰을 받은 도치는 본인을 유인하기 위한 함정임을 간파했지만 “즉위식이 끝나기 전 세자를 죽일 것”이라며 수하들과 함께 궐에 난입했다. 하지만 광해 또한 도치의 계략을 짐작하고 대비, 도치 일행을 일망타진했다.
 
사라진 도치를 찾던 광해는 용상에 앉아있던 도치를 발견했고, 두 사람은 최후의 결전을 벌였다. 끝내 광해는 도치를 제압했고 다음 날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참형할 것이라 했지만, 도치는 마지막까지 독한 모습을 보이며 스스로 자신의 배를 갈랐다.  
 
최대의 적수였던 도치까지 제거한 광해는 파란만장한 16년간의 세자기간을 끝내고 용상에 올랐고 백성들을 위해 대동법을 시행하는 등 백성들을 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군주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광해는 가신에게 “내가 잘못 나갈 경우 나를 잘 잡아달라”고 신신당부하며 “내 얼굴이 아닌 백성의 얼굴을 봐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라의 얼굴, 군주의 얼굴이 곧 백성의 얼굴에서 드러나는 것임을 암시하는 그의 대사가 마지막까지 진항 감동을 남겼다. 
 
지난 11월19일 첫 방송을 시작해 23회를 끝으로 종영한 ‘왕의 얼굴’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지도자는 자신이 아닌 ‘백성의 얼굴’을 지켜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왕의 얼굴’이 지난 5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사진=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왕의 얼굴’ 마지막회 캡처]
한편, 이날 방송된 ‘왕의 얼굴’ 마지막회는 시청률 9.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뒷심을 발휘,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종영한 ‘왕의 얼굴’에 이어 다음주 11일과 12일에는 KBS 단막극 ‘고맙다 아들아’가 방송된다. 새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오는 25일 첫 방송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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