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매출 241억달러…순익 54.8억달러에 주당 5.51달러
[뉴스핌=김민정 기자] IBM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1분기 연속 감소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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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시장 전문가 전망치인 247억7000만달러의 매출과 주당 5.41달러의 순익에 못 미치는 결과다. 다만 인수합병(M&A)과 퇴직금 관련 비용을 제외하면 주당 5.54달러의 순익을 기록해 전망치를 웃돌았다.
사업부문별로는 글로벌테크놀로지 서비스의 매출이 91억67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6% 감소했으며,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은 43억4900만달러로 8.4% 줄었다.
소프트웨어 사업부문 매출은 75억7800만달러, 시스템 및 테크놀로지는 24억600만달러로 같은 기간 각각 6.9%, 39.0% 감소했다. 글로벌 파이낸싱 부문도 0.5% 감소한 5억3200만달러의 매출을 냈다.
지니 로메티 IBM 회장은 “IBM은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과정을 겪고 있다”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와 포지셔닝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IBM은 지난해 실적을 반영해 올해 주당 20달러의 순익을 내겠다던 당초 목표를 포기했다.
IBM의 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 정규거래에서 전날보다 0.12% 하락한 156.95달러를 기록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2.03% 하락한 153.7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