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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여자친구, 연초부터 입소문 '활활'...제2의 걸스데이·AOA 될까?

기사입력 : 2015년01월19일 17:28

최종수정 : 2015년01월19일 17:28

 

신인 걸그룹 여자친구 [사진=쏘스뮤직]
[뉴스핌=양진영 기자] 2015년 첫 번째 걸그룹 '여자친구'가 대세 걸그룹으로 가는 성공적인 첫걸음을 뗐다. 평균 나이 18.1세의 소원, 예린, 신비, 엄지, 은하와 유주의 6인조 신예인 '여자친구'가 데뷔와 동시에 대세 발돋움 가능성을 내비쳤다.

쏘스뮤직의 신예 걸그룹 여자친구는 지난 15일 타이틀곡 '유리구슬'이 수록된 첫 번째 미니앨범으로 데뷔했다. 이어 지난 16일 KBS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17일 MBC ‘쇼!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 연이어 출연해 가요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단순히 평범한 신인 걸그룹의 데뷔 치고는 온라인 상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들의 데뷔곡 '유리구슬' 뮤직비디오와 무대 영상에 수백개의 댓글이 달렸고, 이들의 음악방송 영상은 네이버 캐스트에서 조회수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연초부터 EXID가 '역주행'으로 연 걸그룹 시장의 바통을 '여자친구'가 데뷔와 동시에 이어받게 될까 관심이 모인다. 특히 '유리구슬'의 일부 멜로디와 무대가 국내 톱 걸그룹 소녀시대의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와 비슷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신인 걸그룹 여자친구 [사진=쏘스뮤직]
◆ 연초부터 입소문 나는 그룹이 뜬다? 묘한 평행이론 주인공 될까

지난해 가요계를 달궜던 걸그룹 대전을 떠올려 보면, 묘하게도 연초에 입소문을 탄 아이돌이 소위 '대박'을 맛봤다. 대표적인 예가 걸스데이와 AOA다. 'SOMETHING'으로 은근한 섹시미를 민 걸스데이가 그전부터 차근차근 다져온 '대박 기운'을 제대로 터뜨렸다면, AOA는 '짧은 치마'를 시작으로 지난해 내내 '단발 머리', '사뿐사뿐'의 3연속 홈런을 칠 기반을 다졌다.

2015년에도 역시 연초를 지배하는 아이돌이 1년 내내 가요팬들에게 회자되고, 후속 활동도 수월하게 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이 가운데 데뷔와 동시에 막강한 화제성을 입증한 '여자친구'에게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신인 걸그룹 여자친구 [사진=쏘스뮤직]
15일 데뷔한 여자친구는 이어진 지상파 3사 음악프로그램에서 깨끗한 화이트 상의와 다양한 색상의 주름치마로 ‘틴 이지룩’으로  특유의 풋풋하고 발랄한 콘셉트를 선보였다. 평균 나이 18.1세의 소녀들답게  이들은 마치 첫사랑 여고생을 떠올리게 하는 비주얼과 안정적인 라이브, 안무를 선보이며 남성들의 마음을 훔쳤다.

여자친구는 데뷔 전부터 타이틀곡 '유리구슬'을 6-7개월 가량 연습, 완벽한 무대를 위해 공들여 왔음을 밝히는가 하면,  또 지난 7일 네이버 뮤직스페셜을 통해 여자친구의 ‘걸그룹개론’ 수업을 공개하며 이색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이들을 위해 걸그룹 '꿀팁'을 알려준 선생님들만 해도 간미연, 오렌지캬라멜, 박보람, 틴탑, 홍진영, 정형돈 등 막강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 소녀시대 벤치 마킹? 멜로디·콘셉트·안무에서 '다시 만난 세계' 연상

다만 여자친구는 데뷔 트레일러 공개 당시부터 지속적으로 지적당했던 문제가 있다. 데뷔곡 '유리구슬'이 소녀시대의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와 지나치게 비슷한 부분이 많다는 점이다.

실제로 '유리구슬'의 주요 후렴구의 멜로디와 안무가 공개되자마자 넷상에서는 '오마주냐 표절이냐'는 말이 나오는 등 의견이 분분했다. 후렴구 멜로디가 상당히 흡사하다는 지적은 물론, 하이킥 안무 등 주요 포인트가 닮은 것은 사실이었다.

옅은 화장에 긴 생머리, 운동화에 플리츠 스커트 등 청순하고 발랄한 콘셉트를 강조한 의상도 자연히 소녀시대의 데뷔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 게다가 멤버 신비는 소녀시대 전 멤버 제시카와 닮은꼴 얼굴로 데뷔 전부터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항간에는 외모까지 소녀시대를 벤치마킹한 것이냐는 얘기도 들려올 정도다.

[사진=신인 걸그룹 여자친구 '유리구슬' 뮤직비디오, KBS 뮤직뱅크]
여자친구 측 관계자는 "멤버들이 아직 어린 소녀들이다보니 콘셉트에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건강하고 밝고 발랄한 이미지를 강조하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고, 이런 점을 표현하려고 한 것일 뿐 특정 그룹을 겨냥하거나 벤치마킹을 일부러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멤버들이 소녀시대와 에이핑크 선배들의 음악을 좋아하고 닮고 싶어하기도 한다. 아직 나이가 어리다보니 당분간 청순하고 발랄한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각 멤버들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벤치 마킹이든 아니든, 성공한 걸그룹 '소녀시대'를 연상하게 한 여자친구의 전략은 진부한 듯 하지만 꽤 성공적으로 먹혀 들어가는 모양새다. 이미 인지도가 높은 스타의 성공 비결을 여자친구의 매력으로 소화하는 것을 넘어, 여자친구만의 차별화된 무대와 매력이 빛날 때 올해의 대세 걸그룹의 자리를 당당히 꿰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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