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동부건설 법정관리…협력사 2000곳 피해

기사입력 : 2015년01월02일 15:23

최종수정 : 2015년01월02일 15:23

아파트 사업장은 큰 피해 없을 듯…회사채 투자한 개인 손해 불가피

[뉴스핌=한태희 기자] 법원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동부건설 채무를 동결함에 따라 건설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가 중단돼 협력사가 피해를 볼 뿐만 아니라 아파트 입주 시기도 늦어질 수 있다. 

더욱이 채무가 동결되면 동부건설 회사채를 산 개인 투자자도 피해를 볼 것으로 예측된다.

2일 건설업계와 금융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이 법정관리에 돌입하면 하도급업체를 포함한 협력사 2000곳과 동부건설 회사채에 투자한 사람들이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기준 동부건설 사업 현장은 주택과 철도·항만을 포함해 모두 90곳이며 협력사는 2000곳에 달한다. 이들은 앞으로 공사비를 제때 지급 받기 어려워진다. 이들 협력업체가 동부건설에 받아야할 공사대금은 모두 2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협력사 피해를 막기위해 법정관리를 피하려고 노력했지만 어쩔수 없었다"며 "법원이 채무를 동결하기 때문에 (피해 보상) 대책을 마련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동부건설이 짓고 있는 '센트레빌' 아파트를 분양 받은 사람의 받는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현재 동부건설이 시공 중인 사업장은 '남양주 도농 센트레빌'과 '김포 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 2곳이다. 이 중 도농 센트레빌은 완공했다. 또 김포 풍무 사업장은 대우건설과 공동 시공한다. 이들 사업장은 모두 대한주택보증의 분양 보증에 가입된 상태다.

주택보증 관계자는 "도농 센트레빌은 완공이 끝나서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대우건설과 공동 시공하고 있는 김포 풍무 사업장(2712가구)은 건설사를 교체하면 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아파트 입주 시기가 늦어지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부건설 회사채에 투자한 투자자도 손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가 이날 동부건설에 대해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 명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동부건설 금융 거래를 포함한 채무가 동결된다. 

이는 동부건설 회사채에 투자한 투자자가 당분간 회사채 이자를 받지 못한다는 얘기다. 추후 자산 처분 및 채무 변제를 담은 회생계획안을 마련할 때 투자자 채권 회수율이 정해진다.
 
지난해 말 기준 동부건설 회사채 1360억원 가운데 일반투자자가 235억원 보유하고 있다. 이 중 개인투자자는 907명으로 227억원, 법인 12개사가 8억원을 갖고 있다. 나머지 1125억원은 산업은행을 포함한 금융사가가 갖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기업평가는 동부건설 신용등급을 기존 'B- (부정적)'에서 'D(채무불이행)'로 낮췄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