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채권단 "동부건설, 비협약채권 비중 높아 법정관리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구계획 자금 지원 못하는 것 이해 안돼"

[뉴스핌=우수연 기자] 동부건설 채권단은 만기가 도래하는 비협약채권 비중이 워낙 높아 워크아웃 신청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기업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면 채권단은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에 따라 협약채권의 상환시기를 늦추거나 원리금을 깎는 방법으로 기업정상화를 도모한다. 하지만 비협약채권의 경우 상법의 적용을 받아 채권자가 채권단의 협약 없이 원리금과 이자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31일 채권단 관계자는 "동부건설의 경우 비협약채권의 비중이 너무 높았기 때문에 워크아웃을 하더라도 의미가 없다고 봤다"며 "일반적으로 건설사는 비협약채권의 비중이 높아 워크아웃보다는 법정관리로 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부채 비중에서 비협약채권 비중이 70~80%정도를 차지한다면 나머지 20~30%를 협약채권을 가지고 아무리 상환 유예를 해도 (만기 도래하는 비협약채권 상환 자금을) 막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산은에 따르면 동부건설의 차입금 중 비협약채권과 협약채권은 각각 18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이중 회사채로 조달한 차입금은 발행잔액 기준으로 현재 1360억원, 일반 투자자의 보유분은 235억원이다.

비협약채권의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높은데다가 워크아웃 작업에 드는 비용이 적게는 1500억원에서 7000억원까지 추가적으로 들기 때문에 굳이 워크아웃을 하더라도 소용이 없다는 얘기다.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이 동부건설의 워크아웃을 반려하면서 결국 회사는 3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애초 산은은 동부건설에게 자구계획안에 필요한 지원 금액의 절반을 회사측이 부담한다는 조건 하에 1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의중을 전달한 바 있다.

산은은 동부건설에 올해 말까지 이와 관련한 확약서 제출을 요구했다. 동부건설 측은 동부익스프레스 콜옵션까지 포기하고자 했으나 이마저도 조율이 되지 않았고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결국 산은이 워크아웃 신청을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전하며 동부건설은 법정관리 수순을 밟게 됐다.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대립한 가운데 결국 합의점을 찾지못하고 동부건설은 내년부터 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동부건설의 독자 경영을 위해서는 최소 1500억원에서 최대 7000억원까지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산정됐다. 동부건설 측은 최소한의 금액을 보고 산은에서 1000억원만 지원해 주면 독자 생존이 가능해진다는 주장이고, 산은은 최소로 산정한 금액보다 훨씬 많은 자금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산은 관계자는 "김준기 회장이 동부DBI 등 개인파산을 면하기 위한 유상증자에는 참여하면서 동부건설 자구 계획을 위한 자금은 지원하지 못하겠다고 하니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동부건설 관계자는 "김 회장의 동부DBI 유상증자 참여는 기존의 담보를 리파이낸싱한 것이지 신규지원이 아니다"라며 "산은이 김 회장의 자택을 비롯한 전 재산을 담보로 잡아놓고 동부건설에 자금을 지원하라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반박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