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반토막' 러시아펀드"팔자니 아깝고 사자니 하락 두렵네"

기사입력 : 2014년12월24일 11:31

최종수정 : 2014년12월24일 11:3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초이후 러시아주식펀드 38%대 손실...루블화 약세에 수출주 위주 투자 조언도

[뉴스핌=백현지 기자] 러시아증시 반등 가능성과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러시아펀드 바닥론이 일고 있지만 아직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기에는 변동성이 큰 것으로 지적된다.

24일 KG제로인에 따르면 러시아증시가 가파른 폭락세를 연출하며 러시아펀드 수익률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러시아주식펀드의 최근 1주일 수익률은 -14.94%로 해외주식형펀드 중 가장 저조한 성과를 냈다. 3개월 수익률과 1년 수익률도 각각 -34.63%, -43.16%로 부진했다.

러시아증시는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병합에 대한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으로 신흥국증시 대비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러시아 주가지수인 RTS는 연초 1442.73에서 전날 종가기준으로 811.03까지 내리며 43.8% 폭락했다.

반면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러시아펀드로는 자금이 순유입됐다. 한 투자자는 펀드슈퍼마켓을 통해 러시아펀드에만 2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자금이 몰린 JP모간의 러시아펀드는 3달간 64억원이 유입됐다.   

러시아주식펀드 수익률, 자금유출입

하지만 지난달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60달러 선이 무너지는 등 국제유가의 가파른 급락을 보였다. 이와 함께 글로벌 2위 원유생산국인 러시아펀드에 대한 관심도 다시 수그러들었다.

현재 국내에서 운용 중인 12개 러시아주식펀드는 모두 연초대비 38% 이상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중 운용순자산이 10억원을 밑도는 펀드도 5개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글로벌담당 선임연구원은 "러시아증시는 대외리스크가 잔존해 2015년 한해를 전망했을 때 안정을 찾고 추세적으로 상승하기는 어렵다"며 "경제상황이 지난 1998년 모라토리엄 당시와 다르다고 하지만 러시아 대외부채의 96%가 미국, 유럽, 일본에 치우쳐있어 (러시아증시는)최근 급락에 따른 반등이 과도한 리스크를 되돌리는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는만큼 초단기 혹은 장기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러시아주식펀드의 장기성과 역시 마이너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러시아펀드의 3년 수익률은 -31.98%로 확인됐다.

JP모간운용이 운용 중인 'JP모간러시아자(주식)A'펀드는 지난 2007년 설정됐으며 운용설정액이 2722억원이지만 운용순자산은 632억원에 불과하다.

러시아펀드를 운용 중인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법인의 호세 모랄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당분간 러시아 시장 지수가 타 지역 시장의 성과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지만 향후 변수는 러시아 정부가 어떠한 방식으로 대응을 할지에 달렸다"며 "여러 가지 국면이 전개될 수 있는 상황인만큼 기본적으로 우량성이 검증된 기업을 중심으로 방어적으로 운용하겠다"고 전략을 제시했다.

김승범 신한BNPP운용 글로벌투자솔루션본부 매니저는 "최근의 패닉 장세는 러시아의 취약한 펀더멘털, 유가 하락폭을 고려해도 과도했던 측면이 있고 주가 폭락 이후 단기간에 최근의 하락폭이 상당히 만회된 점을 보면 시장도 이와 같은 인식에 동감했다"며 "봉쥬르러시아펀드는 러시아 시장과 연관성이 낮고 루블화 하락에 따른 수혜가 클 것으로 판단되는 수출주를 선호하며, 고물가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을 구비한 소매업주를 선별해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러시아펀드 운용매니저는 "지금 들어가기에는 이르고 환매하기에는 늦었다"며 "최근 펀드 자산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늘리는 등 편입비중을 많이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매니저는 "러시아의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증시의)반등속도는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며 기 투자자들은 펀드 보유를 추천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