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차이나모닝브리핑] 상하이자화 회계조작의혹, 관리종목 전락위기

기사입력 : 2014년12월15일 10:36

최종수정 : 2014년12월15일 11:46

[뉴스핌 중국본부]

 ◆상하이자화 공시위반 조사, 관리종목 전락위기

중국 화장품제조업체 상하이자화(上海家化, 600315.SH)가 공시위반 혐의로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상하이자화가 14일 저녁 공시했다.

중국증감회는 상하이자화가 리리후장(黎里滬江)일용화학품공장과 제품조달, 자금상호융자 등 '관련거래' 사실을 적시에 공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관련거래란 상장사 및 그 임의의 계열사와 관계자가 달성한 거래로, 불공정 경쟁과 거래를 야기할 수 있기때문에 중국 금융감독당국은 관련거래 사실을 공시하도록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다.

또한, 상하이자화와 리리후장일용화학품공장 간 자금상호융자 역시 위법이다. 중국은 자금융자를 금융업으로 분류하고, 특수한 기업을 제외한 일반 기업의 상호 자금 대출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증감회의 조사 결과 주식발행과 거래과정에서 거짓 정보, 회계 조작 등 사안이 심각한 위법행위가 발견되면 상하이자화의 주식은 거래가 잠정 중단되고, 상장폐지 위험 경고를 받게 된다.

상장폐지 위험 경고를 받으면 주식 명칭에는 특별관리 종목을 뜻하는 ST가 붙고 특별관리 종목으로 거래된다.이는 해당 주식이 최악의 경우 상장폐지 될 가능성이 있음을 투자자에게 알리는 표시다.  ST종목으로 지정되면 일일 등락폭이 5%이내로 제한된다.

공시위반 소식이 전해진 후 첫 거래일인 15일 상하이자화 주가는 폭락했다. 10시 30분(현지시각)기준 상하이자화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24%가 내려간 34.88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매체도 이번 사건을 비중있게 보도하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뷰티시장 성장과 화장품 수요 증가로 상하이자화가 유망 기업으로 꼽히고 있지만, 자금횡령 여부를 놓고 전직 임원과 노조간의 갈등이 법정공방으로 번지는 등 기업 내부는 매우 어수선한 상황이기때문이다.

15일 중국 증권일보(證券日報)에 따르면, 상하이자화 노조는 11월 21일 거원야오(葛文耀) 전 이사장과 왕하오룽(王浩榮) 전 자산관리부 총책임자를 법원에 고소하고, 1700만 위안의 회사자산을 환급하라고 요구했다.

상하이자화노조는 두 임원이 재직 당시 회사의 대외투자 수익금 3077만 위안을 개인 통장에 보관했고,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지자 횡령 자금 1377만 위안을 퇴직관리위원회에 반환했지만, 나머지 금액은 거 전임 이사장이 보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거원야호 '비자금' 사건으로 불리는 이번 사태는 이미 1년 간 지속되며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거 전 이사장은 이번달 11일~14일 자신의 SNS에서 노조가 주장하는 계좌는 상하이자화에 있으며, 자신은 결백하다는 논지의 글을 수십차례 올렸다.

거원야호 전 이사장은 대주주인 평안신탁과의 불화설이 끊이지 않았고, 2013년 9월 이사장 직함을 내려놨다. 올해 6월에는 주주총회에서 자신의 오른팔 왕줘(王茁) 상하이자화 CEO의 해임안이 가결되면서, 거 전 이사장은 사실상 상하이자화에 대한 영향력을 상실했다. 

경영진 교체·전직 임원의 자금 횡력혐의 등으로 내홍을 앓았지만, 회사는 우수한 실적을 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올해 1~3분기 상하이자화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47%가 늘어난 41.68억 위안에 달했다. 순이익도 16.9%가 늘어난 7억 2800만 위안을 기록했다.

12월 13일까지 총 10개 기관투자자는 올해 상하이자화의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20.83%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기관투자자가 전망한 상하이자화의 올해 순이익 평균치는 9억 6700만 위안이다.

상하이자화는 중국 화장품 업체 최초의 A주 상장사이자,  100년 역사를 가진 전통있는 기업이다. 현재 시가총액이 230억 위안(약 4조원)에 달한다. 화장품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국제품질인증 ISO9000을 통과했고, 화장품에 대한 국가표준 제정기업으로 지정됐다. 국내 최대의 화장품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고, 류선(六神)·바이차오지(佰草集) 등 지명도가 높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이 230억 위안이 넘는 대기업으로 성장한 상하이자화는 글로벌 화장품 업체로부터 자국의 화장품 시장을 되찾아 올 본토 기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중국 화장품 시장의 90%를 외자기업이 장악하고 있다.

상하이자화는 외국 기업과의 기술제휴와 협력에도 적극나서며 기술력과 인지도 상승에 힘쓰고 있다. 1985년 프랑스 화장품 회사 로레알과의 기술 협력을 시작으로 1987년에는 일본 가네보화장품과 제휴를 통해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1995년에는 가네보와 ′상하이자나바오(嘉娜寶 가네보)′라는 합자 회사를 설립했다.

1992년에는 미국 일용화학 업체 SC 존슨(SC Johnson)과 합자회사를 설립, 1993년에는 일본 라이온(Lion)사와 함께 일용화학제품을 출시, 2004년에는 프랑스 향수 업체 프랑수아 코티(Francois Coty) 산하의 아디다스 스킨케어 중국 생산권 및 대리경영권을 인수했으며, 같은해 루이뷔통 그룹(LVMH) 소유인 화장품 전문 유통 체인인 ′세포라(Sephora)′와 합자 회사를 세웠다.


◆우량예, 영업강화위해 美 양주업체와 제휴

바이주(百酒) 대표 메이커 우량예(五粮液, 000858.SZ)와 미국 양주업계 거물인 브라운포맨(BROWN-FORMANCORPORATION)이 시장 개척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에 따르면, 우량에는 최근 공고문을 통해 브라운포맨과 프로젝트협력 협의서를 체결, 신제품 공동 개발 및 가능한 협력 분야를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량예는 또 브라운포맨과의 협력을 통해 신흥 소비시장을 개척하고 신흥 소비군의 수요를 만족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으나 구체적인 협력 범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우량예와 브라운포맨의 협력이 양사 모두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고 업계는 전망한다.
우량예는 국제화를 모색할 수 있고, 브라운포맨은 우량예 채널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등 판매채널 상호 보완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한편 1870년 설립된 브라운포먼은 미국 최대 주류 업체로, 럼주·위스키·와인 등 30여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세계 135개 국가(지역)에 수출 중이다. 연간 판매액은 36억 달러이며, 대표 상품으로는 잭 다니엘(JackDaniels) 등이 있다.

 ◆샤오미, 다각화 전력 메이디지분 매입

중국 대표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小米)의 중국 대표 가전업체 메이디(美的) 지분 매입설이 사실로 확인됐다.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메이디그룹(000333.SZ)은 14일 일련의 공고문을 통해 메이디그룹이 샤오미에 주식 550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며 모집자금은 12억6600억 위안 내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가 완료되면 샤오미는 메이디 지분의 1.29%를 보유하게 되며, 이로써 핵심 고위간부 1명을 이사로 추천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된다.

메이디는 공고문에서 향후 샤오미와 스마트 홈 산업 및 모바일 인터넷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심도 있는 전략적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샤오미와 메이디의 협력 소식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양사가 손을 잡은 최대 목적은 제품 및 채널의 상호보완을 실현하기 위한 데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가전상업협회 마케팅위원회 훙스빈(洪仕斌) 집행회장은 "스마트 홈 분야에서, 메이디의 스마트 홈은 '접속 포트'가 필요한 반면 샤오미는 이같은 접속포트를 통해 자사만의 생태환경 구축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물류에 있어서는 샤오미는 온라인에, 메이디는 오프라인에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메이디는 판매 채널의 상호보완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커버함으로써 고객에 전방위적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샤오미의 레이쥔(雷軍) 대표가 메이디 고위 임직원들과 비밀리에 회동을 가졌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이어 지난 10일 메이디그룹의 주식 거래가 돌연 중단되면서 업계에서는 수일 전부터 샤오미와 메이디의 협력설이 무성했다.

  ◆식품공룡 와하하 영업 빨간불, 매출 7% 감소

중국 음료 기업 넘버원 와하하(娃哈哈)의 올 한해 매출이 7% 감소, 근래들어 가장 최악의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와하하 그룹  쭝칭허우(宗慶後) 회장은 업무회의에서  "올해(2014년)는 전반적으로 와하하의 매출실적이 수년간 가장 부진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 매출 감소폭이 7%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와하하는 그 동안 고속성장을 지속해왔으나 경쟁력 있는 신제품을 개발해 내지 못하면서,  2012년 처음으로 매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와하하는 매출 부진을 타개하고자 사업 다각화에 나섰고, 2013년과 2014년 매출 목표를 각각 800억 위안, 1000억 위안으로 정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2013년 매출액은 782억8000만 위안에 그쳐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다만  2013년의 경우 목표달성에는 실패했지만 2012년 실적이 워낙 저조한데다 영업력이 부분 회복되면서 매출 증가율은 23.02%을 기록했다.  

올 해도 매출액이 728억 위안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 경영 상황은 오히려 더욱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점이 영업난의 중요한 원인중 하나라며 와하하가 소비 트렌드에 맞는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