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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했다" VS "안했다" 조현아 부사장 진실공방

기사입력 : 2014년12월10일 18:41

최종수정 : 2014년12월10일 18:41

대한항공, 참여연대 주장 반박..검찰수사 주목

[뉴스핌=정경환 기자]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 리턴' 사건을 두고, 대한항공과 참여연대 간에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참여연대가 조 부사장이 승무원을 비하하는 욕설을 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항공이 사실이 아니라며 강하게 반박하는 모양새다.

대한항공은 10일 참여연대가 조 부사장을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해 "조 부사장이 기내에서 다소 언성을 높인 것은 사실이나, 승무원을 비하하는 욕설은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참여연대는 이날 항공법 위반·항공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 부사장을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했다.

아울러 참여연대는 고발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조 부사장이 승무원에게 '야 이 XX야, 빨리 기장한테 연락해서 후진하고 너 내려'라고 하는 등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오른쪽)이 10일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서 `땅콩 리턴`으로 논란을 빚은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을 항공법·항공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대한항공은 하기(下機:항공기에서 내리는 것) 사무장과 관련한 참여연대의 주장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했다.

참여연대는 앞선 기자회견에서 대한항공 측이 국내로 돌아온 사무장을 밤 늦게까지 반감금 상태에서 거짓 진술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무장의 병가 신청도 받아주지 않다가 사태 추이를 본 후, 뒤늦게서야 병가 처리를 승인해줬다고 비난했다.

참여연대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당 사무장은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본사로 이동해 2시간여 동안 면담 후 귀가했다"면서 "면담 과정에서 거짓 진술을 강요한 바는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현재 승무원은 진단서를 제출해 휴가 중에 있으며, 회사 측에서 제때 병가 허락을 해주지 않았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부사장의 '땅콩 리턴'사건과 관련해 법률 위반 여부를 검토 중에 있는 국토교통부는 조사에 점차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부는 현재 이 사건의 핵심 인물인 KE086편 항공기 기장과 사무장 그리고 조 부사장에게 견과류(마카다미아)를 서비스한 객실승무원 등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친 상태다.

국토부는 KE086편 항공기가 회항하고 사무장이 하기하는 과정에서 조 부사장의 부당한 압력이 있었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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