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석유전쟁] 유가폭락에 메가 프로젝트 ‘브레이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노코필립스, 엑손 모빌 등 예산 삭감 연이어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국제 유가가 5년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관련 업계의 메가톤급 프로젝트가 마비될 위기다.

석유 메이저 업체들이 연이어 대규모 프로젝트 진행에 대해 재검토에 들어간 한편 내년 투자 예산을 감축하는 움직임이다.

9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코노코필립스를 포함한 주요 업체들이 잇달아 예산 삭감 계획을 밝힌 한편 이미 진행중인 대규모 프로젝트 역시 유가가 추가 하락할 경우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인지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엑손 모빌의 캐나다 오일샌즈 현장[출처:월스트리트저널]
코노코필립스는 내년 자본 투자를 135억달러로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 투자 규모에 비해 20% 줄어든 수치다.

회사 측은 최근 국제 유가 급락에 따라 원유 및 가스전 탐사 프로젝트 규모를 축소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내년 이후 본격화될 예정인 메가톤급 프로젝트의 경우 이미 유가가 손익분기점 아래로 떨어진 상황이다.

영국 BP 컨소시엄이 아제르바이젠에서 280억달러 규모로 2018년 말 착수할 예정인 프로젝트의 경우 국제 유가 손익분기점이 80달러다.

토탈과 엑손이 주축이 된 앙골라의 160억달러 프로젝트 역시 손익분기점이 배럴당 70달러로, 현재 유가가 지속될 경우 2017년으로 예정된 프로젝트 착수를 재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셸이 2017년 캐나다에서 추진할 30억달러 프로젝트와 셰브론 및 엑손, 셸이 내년 호주에서 추진키로 한 540억달러 규모 프로젝트 역시 손익분기점이 배럴당 65~70달러로 시행 여부가 위태로운 실정이다.

특히 프로젝트의 고착원가 구조로 인해 국제 유가 하락이 관련 업체에 더욱 커다란 고통을 가하고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지적이다.

유가가 급락하기 이전 석유 대기업들이 앞다퉈 대규모 프로젝트에 뛰어든 데 따라 굴착 장비 업체를 포함해 프로젝트에 동원되는 협력 업체들이 일제히 비용을 높여 잡아 놓은 상황이다.

번스타인 리서치의 이안 파일 애널리스트는 “석유 메이저 업체들이 기존에 계획중인 대어급 프로젝트의 추진 여부를 신중하게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국제 유가가 가까운 시일 안에 반등하지 않을 경우 무산되는 프로젝트가 줄을 이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번스타인은 국제 유가가 35% 하락할 경우 관련 업계의 현금흐름이 25%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또 석유 업체들이 탐사와 생산을 축소할 때 유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프로젝트 진행 관련 컨설팅 업체의 경우 상이한 의견을 내놓았다. 상황이 악화된 것이 사실이지만 유가 반등과 수요 회복 가능성을 겨냥, 업체들이 프로젝트를 대부분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딜로이트의 존 잉글랜드 부회장은 “석유 업체들이 이익률을 일정 부분 포기하더라도 프로젝트를 전면 철회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석유 프로젝트는 중장기 관점에서 추진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유가 급락과 수요 위축이 궁극적으로 반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낸드 시장도 1Q '가격 쇼크'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올해 1분기 낸드(NAND) 플래시 시장에 전분기 대비 40% 이상의 유례없는 가격 폭등이 예상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기업용 고성능 SSD(eSSD) 수요가 폭증한 반면, 제조사들이 투자 자원을 D램(DRAM)에 집중하면서 발생한 심각한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북미 클라우드 업체들의 수요가 몰리는 기업용 SSD는 최대 58%까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상반기 내내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모바일용 낸드 설루션 제품 'ZUFS 4.1' [사진=SK하이닉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기가바이트(GB)당 낸드 플래시 평균 가격은 40% 인상될 전망이다. 특히 공급 우선순위에서 밀린 소비자용 제품의 타격이 크다. PC에 쓰이는 저사양 128GB 제품은 최근 50%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은 주요 공급사들이 AI 서버용 물량을 우선 배정하며 소비자용 생산을 감축한 영향이 크다. 여기에 작년 12월 마이크론이 리테일 사업 철수를 발표한 점도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 수석 연구원은 "4분기 디램에서 보았던 레거시 디램 가격 폭등이 1분기 낸드에서 재현되는 양상"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증설을 추진 중이나 실제 양산까지는 시차가 존재한다. 작년 가동한 키옥시아의 기타카미(Kitakami) 팹2 역시 올해 하반기에야 생산량에 유의미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 단기적인 가격 강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북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주문이 집중되면서 기업용 SSD 가격은 이번 분기에만 전 분기 대비 53~58% 급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데이터 저장장치인 낸드가 AI 메모리 열풍의 한 축으로 부상하며 기업용 시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가격 상승 압박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aykim@newspim.com 2026-02-03 14:57
사진
올해부터 제헌절도 '쉰다'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7월 17일 제헌절이 올해부터 다시 공휴일이 된다. 공휴일에서 제외된 2008년 이후 18년 만이다. 인사혁신처는 3일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공포 3개월 뒤부터 시행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7월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3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이 공포된 1948년 7월 17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1949년 국경일·공휴일로 지정됐으나 '주5일제' 도입 이후 공휴일을 조정하면서 2008년에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이재명 정부는 헌법 정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휴일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된 공휴일법이 시행되면 5대 국경일(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 모두 공휴일이 된다. 인사처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3 16: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