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차이나모닝브리핑] 중국증시 제2 FTZ 비준설, 푸젠성 테마주 급등

기사입력 : 2014년11월25일 10:18

최종수정 : 2014년11월25일 10:18

[뉴스핌 중국본부]  

◆제2의 FTZ 비준설에 푸젠성테마주 급등

중국 상하이 자유무역지대(FTZ)를 이을 제2의 FTZ가 곧 비준될 것이란 소식에 24일 중국 증시에서 관련 테마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24일 본토 A증시에서 푸젠(福建)성 FTZ 테마주 주가가 2% 넘게 치솟아 눈길을 끌었다.

당일 샤먼궈마오(廈門國貿 600755.SH) 주가가 5.74% 급등한 10.68위안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고, 젠파구펀(建發股份 600153.SH), 핑탄파잔(平潭發展 000592.SZ) 주가도 3% 넘게 올라, A증시 전체 FTZ 테마주가 2.23% 급등했다.

상하이FTZ 출범 1주년이 지난 지금, 관련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됨에 따라 FTZ가 조만간 중국 기타 지역으로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과 함께 현지 다수 매체가 제2의 FTZ 비준이 곧 있을 것이란 소식을 전하면서 24일 FTZ 테마주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국유기업 부채 '눈덩이' 증가세

중국 국유기업의 부채 증가율이 영업이익 증가율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재정부 통계에 따르면, 올 1~10월 국유기업 총 영업이익은 2조843억3000만 위안(약 377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1% 증가했다.

하지만 부채 규모는 65조5129억 위안(약 1경1847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1% 늘어났다. 국유기업 재무비용은 20%나 급증한 것으로 드러나, 영업이익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국유기업의 경영비용 증가율도 매출 증가율 보다 높았다. 1~10월 국유기업 총 매출액은 39조3171억 위안(약 7100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5% 증가했으나, 같은기간 경영비용은 4.8%나 늘어난 37조9755억 위안(약 6870조원)에 달했다.

중앙국유기업에 비해 지방국유기업의 부채가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1~10월 중앙국유기업의 총 부채 규모는 34조4906억4000만 위안(약 6230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3% 증가했다. 지방국유기업 부채는 총 31조222억6000만 위안(약 5600조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14.2%나 급증했다.

업종별로는 1~10월 철강, 교통, 자동차, 부동산, 전력 등 업종의 국유기업 영업이익이 증가세를 나타낸데 반해, 비철금속, 석탄, 화학공업, 석유, 우편 및 전신 업종 국유기업의 영업이익은 감소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22일부터 금리인하를 단행하면서, 이들 국유기업의 영업비용을 낮춰 경영상황 호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 중국영업 울상

중국에서 호황을 누렸던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반부패 바람과 해외직접구매(해외 직구) 붐으로 판매 영업이 저조해지면서 울상을 짓고 있다.

글로벌 2대 명품그룹으로 시계와 보석 등을 주력 상품으로 하는 리슈몽(Richemont)은 최근 올해 9월 30일까지의 상반기 재무보고서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의 순이익이 동기대비 4%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에 관해 리슈몽그룹의 수석 재무관 게리 재그(Gary Saage)는 중국 재경일보(財經日報)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시장에서 시계와 보석 같은 ‘필수적’ 명품 판매가 정체되어 있다”며 “순이익 하락폭이 줄어들긴 했지만 상황이 실질적으로 나아진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상반기 리슈몽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0% 하락을 기록했다.

글로벌 명품 시장에서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에르메스 역시 중국 내 판매는 부진한 실정이다. 홍콩 정치상황이 불안하고 중국 내 명품 시장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올해 3분기 아시아지역의 판매수익이 감소, 증가폭이 10.2%에 머물렀다.  특히 반부패 활동으로 시계 제품에 대한 중국 시장의 관심이 수그러들면서 수익 하락률이 2분기의 12%에서 3분기 14.4%로 커졌다.

중국 시장을 ‘성장 엔진’으로 삼았던 이탈리아 대표 명품 브랜드 프라다 역시 중국 내 판매 급감에 곤혹스런  표정을 짖고 있다. 프라다의 경우 2012년 중화권 판매액이 7억3500만 유로에 달했지만 올해 7월 31일까지의 판매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무려 21% 감소한 2억4500만 유로에 그쳤다.

명품 브랜드의 중국 내 판매 실적이 악화하고 있는 데는 다양한 배경이 깔려 있다.

우선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이 늘면서 보다 싼 값으로 해외에서 직접 명품을 구매하는 사례가 늘어났다.

중국 사치품시장연구기구인 재부품질연구원(財富品質硏究院)이 최근 발표한 '중국면세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중국인은 전세계 사치품의 47%, 약 1020억 달러어치의 명품을 구입했지만 이중 중국 국내에서 이루어진 소비는 280억 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의 명품 소비 중 73%가 해외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이와 함께 ▲인터넷 발전으로 인한 해외 구매  대행 급증 ▲ 중국 정부의 반부패 정책 ▲ 맞춤형 브랜드로의 소비심리 전환 등도 명품 브랜드의 중국 내 판매액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 사태에...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채권 변제 우선순위에서 RCPS 투자자들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법원은 향후 채권자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제 순서는 ▲담보채권자 ▲무담보채권자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SPC 출자자로 정해질 전망이다. 추후 홈플러스가 정상화 되면 RCPS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되지만 이때도 1조원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자까지 더하면 해당 규모는 현재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CPS 등과 마찬가지로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과 전단채를 사들인 개인들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 측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메리츠 3사 금융부채 상환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나머지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기업 회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의하면 이날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고 이달 한 달 동안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순현금 유입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금융채무 상환이 유예되는 동안 납품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의 회생 개시 결정으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작업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여왔다. 당초 MBK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고려아연 인수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0:03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