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마켓

속보

더보기

금리 추가 인하 기대 커져…주택 전세시장 악재될라

기사입력 : 2014년10월14일 16:20

최종수정 : 2014년10월14일 16:20

저금리 기조에 집주인, 전세 대신 월세 선호

[뉴스핌=한태희 기자] 주택시장이 내일(15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기준금리 변동에 따라 주택 전세난이 가중될 수 있어서다.  기준금리가 떨어지면 전세난은 지금보다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월세로 바꾸는 전셋집이 늘어나는데다 남은 전셋집의 전셋값이 크게 오를 수 있다.

14일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면 주택 전세난이 심해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주택 임대차시장에서 전셋집 공급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서다.

오는 15일(내일)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발표한다. 기준금리가 떨어지면 집주인인의 월세 선호 현상이 빨라져 전세 공급 물량이 줄어들 수 있다. 때문에 주택시장도 기준금리 인하 여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부동산 중개업소 밀집지역에 월세와 전세 시세표가 붙어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금리 인하는 집주인이 전세 대신 월세를 선택하게 할 수 있는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김규정 부동산팀장은 "저금리로 버티기 어려워진 임대인들이 월세로 돌리는 물량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월세 거래 비중은 계속 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전국 전월세 거래 중 월세 거래 비중은 40.1%다. 지난 2011년 8월(34.0%) 이후 3년 동안 6.1%포인트 상승했다. 

이 기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린 적은 한 번도 없다. 오히려 지난 3년 동안 기준금리를 4차례 내렸다.

전셋값이 다시 급등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세입자들의 전세 선호 현상이 여전하기 때문에 월세로 전환하지 않은 집주인들이 전셋값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KB국민은행 박원갑 부동산전문위원은 "전셋값이 집값의 70%를 웃도는 상황은 전세공급이 줄고 남은 전셋집의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전세수요의 매매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전셋값이 집값에 육박하면 자칫 전세 보증금을 떼일 우려가 있기 때문에 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수요가 늘 수 있어서다. 양지영 팀장은 "전세난이 더 심화되면 낮아진 대출금리를 활용해 집을 사는 수요가 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