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증시 조정] '냄비증시'에 투자자들 '패닉'

기사입력 : 2014년10월10일 14:20

최종수정 : 2014년10월10일 14:2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문가들 "침착해야"…'어닝시즌' 반등재료 될 수도

[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시장이 좀처럼 갈피를 못 잡고 있다.

경기 회복의 신호들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조기금리 인상론까지 고조되는가 했지만, 시장은 부진의 늪으로 빠지고 있는 유럽과 글로벌 경기침체에 더 큰 불안감을 느끼는 모습이다.

뉴욕증시의 S&P500지수는 지난 7일 1.5% 떨어지더니 하루 뒤에는 1.8% 가까운 반등세를 보인 뒤 9일(현지시각) 다시 2.1% 급락하며 전날 상승분을 고스란히 덜어냈다. 사상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달 18일 종가 2011.36과 비교하면 지수는 한 달도 지나지 않아 4.1% 정도 내려온 상태다.

CBOE 변동성지수 6개월 추이[출처:블룸버그]
이날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지수는 18.76으로 무려 24% 가량 오르며 지난 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 들어 현재까지 37% 뛴 셈이다. 

어빙매기 인베스트매니지먼트 공동대표 조던 어빙은 "많은 사람들이 지금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롱이든 숏이든 현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며 "가장 큰 공포는 디플레이션"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여기 저기서 인플레이션 신호가 조금씩 나올 수 있는데 나머지 국가들이 겪고 있는 디플레이션 상황이 이(미국 인플레 효과)를 날려버릴 수 있다는 점이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유럽증시 역시 갈팡질팡했다.

앞서 발표된 연방준비제도의 비둘기파적인 성명 발표에 상승 흐름을 타더니 부진한 독일 지표가 발표되자 바로 방향을 아래로 바꿨다. 프랑스 수출도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자 하락세는 더 가팔라졌다.

테미스트레이딩 파트너 살 아르눅은 "시장에 돌아오려는 현금이 상당규모 대기 중이지만 변동성이 지금처럼 높아진 상황에서는 투자자들이 시장을 신뢰하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반등 기회는 있다

이날 시장 패닉이 증시에 그치지 않고 원유 등 다양한 부문에서 나타나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본격 조정 국면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단기 변동성이 높아졌을 뿐 반등 기회는 있다는 입장이다.

CBS뉴스는 올 하반기와 내년 미국의 경제 성장세가 강화될 것으로 보여 금융시장을 떠받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전했다.

LPL파이낸셜 수석 경제전략가 존 카날리는 "사람들이 시장이 고평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싸진 않지만 여러 측면에서 가격이 높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글로벌매크로 담당이사 주리엔 티머는 "투자자들이 불안해 말고 침착해야 한다"며 S&P500지수는 올해 4.3%밖에 안 올랐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지수가 30% 급등한 점을 감안하면 지금은 랠리라고 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트레이더들은 본격 막을 올린 어닝시즌에 기대를 걸어 보라고 조언했다.

3분기 어닝시즌 시작을 알린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는 알루미늄 가격 강세와 비용 축소를 바탕으로 강력한 실적 개선을 발표해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