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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강달러 이중 악재’ 항공주 떨어지면 사라

기사입력 : 2014년10월03일 04:00

최종수정 : 2014년10월02일 04:12

UBS, 델타 등 세 개 유망주 제시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2일 오전 4시4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에볼라 파장이 날로 확산되면서 글로벌 주요 항공주가 강한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여행 수요가 크게 위축되면서 항공주가 직접적인 수익성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주가에 적극 반영되는 모습이다.

1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에볼라 감염 확진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 전염 우려가 확산되는 한편 증시에 직접적인 악재로 작용했다.

[출처:뉴시스]

이날 재커리 톰슨 텍사스주 댈러스 카운티 보건국장은 에볼라 감염이 확진된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의료당국은 두 번째 의심 추정 환자를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한 상황이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지금까지 에볼라에 감염된 환자가 6263명에 달했고, 사망자가 2917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유엔은 에볼라 확산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고위급 회의를 가졌고, 세계은행이 서아프리카의 피해 지역에 1억7000만달러를 추가 지원하는 등 국제 기구가 총동원된 상황이다.

에볼라 파장은 뉴욕증시에 직접적인 파장을 일으켰다. 델타와 사우스웨스트,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등 주요 항공주가 이날 장중 4% 이상 급락했다.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과 부품 업체인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역시 2% 내외로 주가 하락에 시달렸다.

이에 따라 NYSE 항공주 섹터 지수와 다우존스의 운송업 평균 지수가 2% 이상 급락했다.

여행 업계에서 아프리카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지만 에볼라 바이러스가 선진국으로 확산되는 데다 전반적인 투자심리 악화 및 증시 조정과 맞물려 관련 종목이 당분간 내림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에 대해 UBS는 이날 투자 보고서를 통해 에볼라 충격에 따른 항공주 하락이 저가 매수 기회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에볼라 뿐 아니라 달러화 강세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항공주 주가 하락에 무게를 더하고 있고, 이 때문에 과매도 상태라는 진단이다.

UBS의 데럴 제노베시 애널리스트는 아메리칸 에어라인과 유나이티드 콘티넨탈, 델타 등 3개 종목의 매수를 추천했다.

그는 “휘발유 가격이 9월 하락했지만 항공주는 이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지 못했다”며 “에볼라에 따른 여행 수요 감소와 달러화 강세에 대한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메리칸 에어라인이 에너지 가격 하락에 따라 가장 커다란 수혜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종전 5.20달러에서 5.35달러로 높여 잡았다.

또 델타와 유나이티드 콘티넨탈에 대해서는 목표주가를 각각 52달러와 49달러에서 55달러와 53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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