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17조 현금' 알리바바,라인·야후 인수할까

기사입력 : 2014년09월24일 11:41

최종수정 : 2014년09월29일 16:14

유망기업 M&A에 IPO 자금 사용, 인터넷 취약부문에 집중 전망

[편집자주] 이 기사는 9월 24일 오전 11시 41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IPO를 성공리에 마치고 상당한 자금을 확보한 알리바바의 다음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장은 특히 알리바바 '손안 뭉칫돈'의 사용처에 주목하고 있다.  

알리바바 마윈 총재[출처=바이두(百度)]
포브스 중문판 부편집장,  중국 산업계 전문뉴스 매체 '중국기업가(中國企業家)'의 전임 TMT(기술,미디어,통신) 전문기자인 인성(尹生)은 23일 알리바바 그룹의 과거 기업인수 사례와 현재 사업현황을 근거로 알리바바가 인수합병에 나설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 수중 뭉칫돈 얼마나...인수대상 6개 후보군

알리바바가 제출한 IPO 신청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알리바바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현금+현금 등가물)은 93억 달러다. 이번 IPO를 통해 200억 달러 이상을 조달했지만, 가용 자금은 약 80억 달러로 추산된다. 알리바바가 현재 손에 쥔 현금성 자산은 총 170억 달러(약 17조 6900억 원)에 이른다.

여기에 알리바바 그룹의 주력 사업 부문에서 분기마다 발생하는 잉여현금흐름까지 더하면 알리바바의 자금력은 더욱 막강해진다. 알리바바가 원한다면 앞으로 백억 달러 이상의 대규모 지분인수 한 건 혹은 여러 차례에 걸친 중소규모 인수가 얼마든지 가능하다.

인성은 알리바바의 기업 인수 투자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사항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알리바바의 주가를 기준으로 보면 향후 3년 동안 알리바바는 50% 이상의 복합성장률을 기록해야 하지만, 현재 그룹 상황을 보면 이 기간 40%의 성장률도 담보하기 힘들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결국 알리바바가 외연 확대를 통한 성장을 추구할 수밖에 없고, 현재 그룹 내 경쟁력이 약한 사업부문을 중심으로 기업 인수에 나서야 한다는 분석이다.

인성은 알리바바의 차기 '사냥감'으로 야후, 치우(奇虎)360, 메아퇀(美團), 웨이핀후이(唯品會),스냅챗(Snapchat)을 꼽았다. 한국의 라인 메신저도 후보군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 인수 후보 1: 라인 혹은 스냅챗(Snapchat)

중국 시장에서 알리바바의 최대 경쟁자로 꼽히는 텐센트는 위챗(微信)을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지만, SNS 분야에서 알리바바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전세계 가입자 3억 명에 달하는 라인이나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스냅챗은 알리바바의 취약한 SNS 사업 부문을 강화할 수 있는 최적의 기업이 될 수 있다.

이미 시장에는 알리바바가 소프트뱅크와 함께 라인의 지분 30%를 인수한다는 소문이 전해지기도 했다. 당사자가 소문을 공식 부인하면서 일단락됐지만, 최근 라인 중국 사업의 막후 진행 상황을 보면 알리바바의 라인 투자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인성은 밝혔다.

라인은 올해 중국 운영권을 치후360에서 완더우자(豌豆莢,wandoujia.com)으로 변경했다. 완더우자는 올해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으로부터 1억 2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기업이다.

인성은 알리바바가 텐센트와의 경쟁과 국제화 추진을 위해서 모바일 플랫폼의 기능을 강화해야 하고, 이를 위해 라인과 스냅챗과 같은 기업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라인과 스냅챗 중 한 곳을 택한다면 라인이 좀 더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 인수 후보2: 웨이핀후이(唯品會)

유명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전자상거래 업체 웨이핀후이는 미국 뉴욕거래소 최고의 '스타 중국주'다. 전자상거래 시장의 블루오션을 개척해 매출 신상세가 두드러지고, 특히 상장 후 주가가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이 120억 달러에 달한다.

얼핏 보면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알리바바의 웨이핀후이 투자는 알리바바 산하 소매판매 사업을 잠식할 수 있다. 그러나, 알리바바가 전자상거래 사업의 수직계열화가 요구되고, 징둥상청(京東商城)·아마존 등 경쟁업체가 웨이핀후이를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략적 차원에서 보면 웨이핀후이의 투자가치는 충분하다.

웨이핀후이는 성장 속도가 알리바바보다 빠르고, 매출과 실적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 아울렛'이라는 블루오션의 성장이 한계에 직면할 위험에 놓여 있다. 이제까지 초고속 성장을 이뤘지만, 앞으로 고속 성장세를 이어가지 힘들어질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알리바바, 징둥상청 혹은 아마존 같은 대형 전자상거래 기업의 투자는 웨이핀후이에게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웨이핀후이가 만약 알리바바와 손을 잡는다면,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의 추격으로 인한 실적 하락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알리바바의 물류와 결제 시스템, 자금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안정적으로 꾸려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 인수 후보3: 메이퇀(美團)

알리바바는 중국의 유명 공동구매 사이트 메이퇀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보유량이 적어 실질적인 영향력은 없다. 그러나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이 분화되고, 온라인 공동구매 수요가 급증하면서 메이퇀의 시장 지위를 급상승하고 있어 추가적인 투자가치가 높다.

현재 중국의 온라인 공동구매 시장에는 메이퇀, 텐센트의 다중뎬핑(大衆點評), 바디우의 눠미(糯米)의 3강 구도가 형성돼있다. 알리바바가 메이퇀 보유지분을 확대하면 사업 다각화로 전자상거래 사업 강화로 알리바바를 자극하고 있는 텐센트와 바이두에 대항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갖게 된다. 메이퇀 역시 대기업인 텐센트와 바이두를 상대하기 위해 알리바바와 같은 대기업과의 지원이 절실한 상태다.

그러나, 인성은 알리바바의 지분인수로 메인퇀이 알리바바 재무제표에 포함되면, 알리바바 그룹의 순이익률 증가세를 감소할 수 있는 위험은 있다고 지적했다.

◇ 인수 후보4: 치후360

올해 초 시장에는 알리바바의 치후360 인수설이 파다하게 퍼졌다. 알리바바가 실제 행동에 나서지 않고 있지만, 양사의 합병 혹은 알리바바의 지분투자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백신 프로그램 개발 업체로 고속 성장해 온 치후360은 성장동력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모바일 인터넷 시장 진입이 순조롭지 않고, 기존 PC백신 시장도 텐센트와 바이두에 침식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거래소 상장사인 치후의 주가는 2분기 실적 발표 후 20% 이상 내려갔다. 현재 시가총액은 100억 달러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치후360은 최대 광고주인 알리바바의 투자가 절실하다.

치후360은 알리바바에도 매력적인 투자대상이다. 알리바바 외부 트래픽의 상당량이 치후360을 통해 유입되고 있고, 치후360에 대한 투자를 통해 수익 창출도 가능한 구조다. 알리바바의 치후360에 대한 광고투자비 1달러는 치후360 주식 10달러 가치로 전환이 가능하다.

치후360의 매출과 순이익 증가율이 알리바바를 크게 웃돈다는 점도 알리바바의 외연 확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요인이다. 또한 백신 프로그램 분야의 영향력과 PC가입자 수 역시 알리바바 사업 확충에 중요한 요소다.

◇ 인수 후보5: 야후

알리바바의 야후 인수 가능성은 시장에서 이미 여러차례 거론됐다. 야후의 명성이 예전 같지 않지만, 알리바바로선 투자가치가 충분한 기업이다. 현재 야후는 알리바바의 지분 16%와 야후일본 지분 35%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에 대한 지분 가치는 야후의 시가총액을 넘어선다.

미국 시장에서 야후의 브랜드 가치는 여전히 무시할 수 없다. 미국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알리바바는 야후의 트래픽량, 사회와 비지니스 자원을 활용할 가치가 충분하다. 게다가 야후 지분 투자에 현금성 자산을 사용할 필요도 없다. 알리바바의 지분으로 야후의 지분을 교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야후의 경영악화는 알리바바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재무제표 합병으로 상당한 자금을 쏟아부어야 할 수도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8만팬 매료시킨 블랙핑크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솔로 활동을 마치고 다시 완전체로 뭉친 그룹 블랙핑크가 새로운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블랙핑크는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블랙핑크가 지난 5일부터 6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한 것이자, 1년 10개월 만의 투어이다. 양일간 공연에는 7만8000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지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왔던 블랙핑크는 이번 새 투어의 포문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열었다. 이어 '핑크 베놈(Pink Venom)'로 공연장을 한순간에 압도시켰다. 이날 지수는 "'2025 블랙핑크 데드라인 월드투어-고양'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둘째 날이니 다들 더 잘 노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 소개를 짧게 한 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이어갔다. 플로어 석에 앉은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블랙핑크의 공연을 즐겼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인 팬덤 블링크는 블랙핑크의 히트곡이 연달아 나오자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며 열광했다. 이들은 팬들의 호응에 보답하듯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라이브로 '불장난'과 '셧 다운(Shut Down)'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솔로 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을 최고치로 이끌어낸 이들은 공연 중간 중간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노련미를 뽐냈다. 개인 활동으로 국내외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던 이들은 이번 콘서트 중간 중간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개인 무대가 시작되기 전, 댄서들은 편곡된 블랙핑크의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이후 지수는 '어스퀘이크&유어 러브(earthquake&Your Love)'로 솔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리사는 미국 최대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해외 팬들을 사로잡았던 '뉴 우먼&록스타(New Woman&Rockstar)'을 선곡하며 객석을 단숨에 압도시켰다. 팬들은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열광하며 리사의 무대를 온전히 즐겼다.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와 '돈트 노우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와 '휘파람'을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돈트 노우 왓 투 두' 무대에서는 멤버들은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며 팬들과 시선을 맞췄다. 팬들은 함께 뛰어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뛰며 즐기며 장관을 이뤄냈다. 이어 블랙핑크는 '휘파람', '스테이(STAY)', '러브시크 걸(Lovesick Girl)'을 연달아 소화하며 쉴 틈 없이 공연의 중반을 향해 달렸다. 이들은 무대 중간마다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했고,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어 놀았다. 다시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는 미국 코첼라를 압도시켰던 제니가 '만트라&위드 더 IE&라이크 제니(Mantra&with the IE&like JENNIE)'를 선보였다. 제니의 솔로 무대가 시작되자 팬들은 우레와 같은 엄청난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 솔로무대의 마지막은 로제가 장식했다. 그는 "'3AM'이라는 곡을 하려고 한다. 이 곡을 쓰게 된 게, 작년에 음악 작업을 할 때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였는데 스튜디오에 갔는데 선물 같은 곡이 있었다. 갈 곳을 헤맬 때 집 같은 느낌이 필요했는데 '너가 내 집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가사가 있었다. 지금까지도 저한테 위로가 되는 곡이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곡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통기타 연주에 맞춰 서정적인 분위기의 '3AM'을 선보였다. 이어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와 최근 빌보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브루노 마스와 협업곡 '아파트(APT.)'로 떼창의 무대를 만들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무려 2년 8개월 만의 신곡 '뛰어(JUMP)'를 공개했다. 신곡의 트레일러 영상이 나오자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함성을 내질렀다. '뛰어'는 팬들과 모두 함께 뛰어 놀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꾸며졌다. 신곡 무대가 끝난 후 블랙핑크는 '붐바야'로 열기를 더했다. 지수는 "저희도 이번에 단체 무대랑 솔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솔로로도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어서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떨렸다. 무엇보다 즐거웠던 건 신곡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신곡이 곧 공개될 예정인데, 공개되면 많이 사랑해주시길 약속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사는 "어제부터 정말 너무 떨렸다. 아직도 떨리는데 저희랑 같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다. 한국에서 월드투어가 첫 시작인데 그게 너무 뜻 깊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니는 "첫 시작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아직까지도 너무 설렌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를 떠나서 아쉬운데 블링크와 다시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수는 "이제 곡이 얼마 안 남았다. 마지막 곡은 모두 같이 일어나서 함께 뛰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뚜두뚜두(DDU-DU DDU-DU)'와 '마지막처럼', 그리고 '포에버 영(Forever Young)'으로 첫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2시간 동안 총 19곡을 선보였지만,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앙코르'를 외쳤다. 다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신곡 '뛰어'와 더불어 '리얼리(REALLY)', 그리고 '시 유 레이터(SEE YOU LATER)'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막을 내렸다.   alice09@newspim.com 2025-07-06 21:09
사진
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