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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FX] ‘연준 효과’ 달러 UP, 파운드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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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가 17일(현지시각) 통화정책 회의 후 성명서에서 ‘상당 기간’ 제로 수준의 금리를 유지한다는 문구를 유지했지만 달러화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

2015년 연방기금 금리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데 따라 내년 중반 긴축을 본격화할 때 인상 폭이 가파를 것이라는 해석이 번진 결과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가 0.80% 하락한 1.2856달러에 거래됐고, 달러/엔이 1.14% 뛴 108.35엔을 나타냈다.

유로/엔이 0.36% 상승한 139.34엔에 거래됐고, 달러 인덱스가 0.54% 오른 84.64를 나타냈다.

연준이 ‘상당 기간’ 문구를 삭제하지 않은 데 대해 투자자들은 정책 기조가 시장의 예상처럼 매파로 기울지 않은 것으로 풀이했다.

하지만 이날 연준은 연방기금 금리가 2015년 말 1.375%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6월 1.125%에서 상당폭 높아진 수치다.

또 연준은 2017년 말 금리 전망치를 3.75%로 제시했다. 연준이 2017년 금리 전망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의 결과 발표 후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상승한 것도 이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프랭클린 템플턴의 로저 베이스턴 수석 부대표는 “기준금리가 제로 수준에서 1.375%까지 오른다는 것은 상당히 공격적인 긴축을 예고하는 것”이라며 “이는 달러화에 상당한 호재”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준은 기준금리를 기존의 0~0.25%로 유지한 한편 시장의 예상대로 자산 매입 규모를 월 100억달러 축소했다.

이 밖에 파운드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상승했다.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를 앞두고 여론이 반대로 기울었다는 분석이 전해지면서 파운드화 상승에 힘을 실었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0.5% 상승했고, 유로화에 대해서도 0.6% 올랐다.

호주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일제히 하락했다. 최대 교역 상대국인 중국이 인민은행을 통해 5000억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한 데 대한 해석이 엇갈리는 가운데 호주 달러화는 1.3% 하락해 지난 1월 이후 장중 기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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