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KB금융 이사회 복잡..."임영록 어렵지만, 해임도 쉽지 않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7일 긴급 이사회, 임 회장 거취 등 논의

[뉴스핌=노희준 기자] 직무정지를 받은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의 거취 문제에 직면한 KB지주 이사회 내부가 복잡해지고 있다. 주전산기 교체 갈등이 이렇게까지 비화할 사건이 아니라는 데 공감하는 분위기 속에 사외이사들 개인의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다.

사실상 해임할 사유가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 있는가 하면 검찰 특수부까지 사태에 개입하는 것에 우려를 표명하는 입장도 나온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이 징계수위를 직무정지로 너무 올려놓아 이사회가 임 회장의 자진사퇴 설득에 나설 운신의 폭을 없애버렸다는 볼멘소리까지 흘러나온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 이사회는 오는 17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주전산기 갈등과 관련, 금융위원회에서 3개월 직무정지 처분을 받은 임 회장의 거취 문제 등의 논의에 나선다. 

이경재 이사회 의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잠정적으로 오는 17일에 이사회가 예정돼 있다"며 "안건은 정한 것은 없지만, 최근 임 회장 징계로 인한 사태에 관해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13일 신제윤 위원장을 만났다. 신 위원장은 임 회장에 대한 3개월 직무정지 처분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KB금융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이사회 역할 등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 역할'이란 사실상 임 회장의 퇴진을 이끌어 내달라는 요청이라는 게 금융권 해석의 중론이다.

하지만 이사회 내부 목소리는 복잡하다. A 사외이사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같은 안건에 대해 추가로 어떤 일이 있었던 게 아닌데 3가지 다른 결정(주의적경고->문책경고->직무정지)이 생겨 혼란스럽다"며 "이사회가 법정도 아닌데 해임하려면 사유가 있어야 한다. 여론도 참고하고 당국도 참고하겠지만, 이사회는 주주들 입장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해임안 처리가 어렵다는 입장으로 읽힌다. 대표이사 해임은 상법 등에 따라 이사회 과반수 의결로 가능하다. KB금융 이사회는 임 회장과 9명의 사외이사 등 총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임 회장은 지난 12일 오후 6시부터 직무가 정지돼 임 회장의 '대표이사' 꼬리를 떼려면 사외이사 9명 가운데 5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반면 최근 검찰의 특수부까지 나서 주전산기 교체 의혹과 관련한 사건 수사에 착수하는 등 이번 사태의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B 사외이사는 "최근의 사태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애초에는 (이번 사태가) 이렇게 검찰수사까지 비화하고 심각하게 (제재수위가) 올라갈지 몰랐다. 사안을 더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임 회장의 자진사퇴를 사실상 바라면서도 금융당국의 '매끄럽지 못한 일 처리'를 탓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C 사외이사는 "사외이사들이 고민하는 게 임 회장으로는 수습하는 방법이 없다고 보지만, 당국이 요구하는 것을 흔쾌히 들어주기가 어렵다는 데 있다"며 "이사회 분위기는 임 회장이 앉아서 당했다는 것"이라고 내부 기류를 전했다. 

사외이사들은 주전산기 갈등이 은행장에 의해 밖으로 드러나고, 감독당국이 개입한 것 자체가 적절치 않았고, 제재심 경징계 이후의 사태도 행장이 초래했다는 데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외이사는 그러면서 "금융당국이 문책경고 수준으로 징계를 내렸으면 이사회도 임 회장 개인에게는 억울하겠지만, KB를 위해 희생하는 게 낫지 않겠느냐 얘기하기 편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은 코너에 몰린 사람에게 칼질하라는 것인데 참 난감한 짓"이라고 털어놨다.

한 KB금융지주 전(前) 사외이사는 "정도를 가려면 이사회에서 잘 리드해 좋은 방향(자진사퇴)으로 마무리되게 하는 게 맞다"면서도 "지금 이사들은 처음 회장이 될 때부터 가깝게 있던 이들이라 (해임안 처리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만, 검찰 특수부까지 나서고 금감원의 감독관이 파견된 데다 국민은행 내부통제 등에 대한 정밀 진단, 아직 처리되지 않은 카드고객정보유출 건 등 금융당국의 추가적인 사실상의 사퇴 압박 카드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임 회장은 물론 사외이사들도 '버티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전성인 홍익대 교수는 "아예 이사회를 열지 않으면 몰라도 이사회를 열어 해임하지 않으면 금융기관이 금융당국의 명시적인 의사결정을 기관차원에서 거부하는 것이 된다"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쉽지 않은 일이다. 회사를 위해서는 해임밖에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노소영 '재산분할' 오늘 결론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 분할 소송 파기환송심 결론이 24일 나온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이날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 분할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기일을 연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 분할 소송 파기환송심 결론이 24일 나온다. 사진은 최 회장(왼쪽)과 노 관장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재산 분할 파기환송심 2차 변론기일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앞서 재판부는 지난 6월 26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 분할 소송 파기환송심 2회 변론 기일을 열어 변론을 종결하고, 선고 기일을 이날 오후 2시로 지정했다. 핵심 쟁점은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의 재산 분할 대상 여부와 재산 가액 산정 기준 시점이다. 재산 분할 기준 시점을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 16일로 볼지, 현재 진행 중인 파기환송심의 변론 종결일로 볼지에 따라 재산 분할 규모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사실심 변론 종결 당시 SK 주가는 약 16만 원으로 최 회장 보유 지분 가치는 약 2조 700억 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최근 주가가 60만 원 안팎까지 오르면서 지분 가치도 크게 증가했다. 2022년 1심은 최 회장의 SK 지분을 재산 분할 대상에서 제외하고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 원과 재산 분할금 665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반면 2심은 위자료를 20억 원, 재산 분할금을 1조 3808억 원으로 대폭 늘렸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300억 원이 최종현 선대 회장에게 유입돼 SK그룹 성장의 종잣돈이 됐다고 판단하면서 SK 주식 등을 최 회장의 특유 재산으로 볼 수 없다고 봤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해 10월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인 만큼 설령 SK에 유입됐더라도 이를 노 관장의 재산 형성 기여로 인정할 수 없다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다만 위자료 20억 원을 인정한 부분은 상고를 기각해 그대로 확정됐다. pmk1459@newspim.com 2026-07-24 06:02
사진
인텔, 분기 실적·3분기 전망 예상 상회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7월23일 로이터통신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텔이 23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컴퓨팅 인프라 확충으로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수요가 강할 것으로 보고, 시장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 전망을 내놨다.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 중이다.  인텔은 3분기 매출이 158억~16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LSEG 집계 기준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인 151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8센트로 전망해, 시장 예상치 27센트를 크게 상회했다. 인텔.[이미지=로이터 뉴스핌] 2026.07.24 mj72284@newspim.com 6월 27일 종료된 2분기 실적도 예상을 뛰어넘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4% 늘어난 161억3000만 달러, 조정 EPS는 42센트를 기록했다. 시장은 144억2000만 달러의 매출액과, 21센트의 EPS를 예상했었다.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41.8%로 예상치(38.8%)를 웃돌았다. 인텔은 자율 에이전트가 사용자를 대신해 컴퓨터 코딩 같은 작업을 수행하는 이른바 '에이전틱 AI' 붐의 수혜를 보고 있다. AI 에이전트로의 전환은 데이터센터 CPU 수요를 되살렸다. 인텔 경영진은 올해 초 이런 수요 급증이 예상 밖이었으며, 수요가 회사의 CPU 생산 능력을 앞질렀다고 밝힌 바 있다. 인텔의 주가는 이날 오후 4시 5분 시간 외 거래에서 8.68% 급등한 108.93달러를 가리켰다. 주가는 반도체주 전반의 매도세 속에 지난 6월 22일 사상 최고 종가 대비 25% 넘게 떨어진 상태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여전히 170% 넘게 오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데이비드 진스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수요 호조에 힘입어 올해 설비투자 전망치를 기존 18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도 설비투자가 의미 있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사업 성장 기회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진스너 CFO는 인텔이 데이터센터 CPU와 XPU로 불리는 특수 반도체에 대해 고객사들과 다양한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3~5년이며, 일부는 물량과 가격을 모두 약정하고 일부는 물량만 약정하는 형태다. 다만 그는 지출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진스너 CFO는 또 인텔이 약 300억 달러의 현금과 100억 달러 규모의 신용 한도를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승인되지는 않았지만 주식 발행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그럴 가능성을 놓치지는 않겠다"며 "다만 현시점에 구체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인텔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AI 붐의 첫 국면을 장악하는 동안 뒤처졌으나,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가 경영 정상화를 이끌고 있다. 인텔 재기 전략의 핵심은 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이다. 이 부문은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를 차세대 14A 공정 고객사로 확보해 '테라팹' AI 반도체 프로젝트를 맡게 되면서 대형 고객 유치 노력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 지난 4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애플이 인텔과 프로세서를 생산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하면서 또 다른 대형 수주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다만 양사 모두 이 계약을 확인하지는 않았다. 한편 AI 가속기 시장을 지배하는 엔비디아도 '베라' 프로세서로 CPU 시장에 이례적으로 진출하고 있으며, 아마존과 알파벳 같은 빅테크 기업들도 Arm 기반 자체 CPU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6-07-24 05: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