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국장급 인사 이어질 듯
[뉴스핌=김민정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 후 첫 국장급 인사를 실시했다. 신임 대변인에는 안일환 전 공공기관 정상화추진단 부단장이, 경제정책국장에는 이찬우 미래사회정책국장이 임명됐다.
기재부는 지난 19일 실장급 인사에 따른 결원직위 중심으로 공모, 파견복귀와 무관한 7개 직위에 대한 전보인사를 우선적으로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국장급 인사는 실장급에 이어 인적교체를 확대하고 전문성·업무역량에 중점을 뒀다. 또 기존 행정고시 28~29회 중심의 국장급 직위를 행시 30~32회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진행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주요 경제정책의 가시적 성과를 조기에 창출 할 수 있도록 그간의 보직경로를 감안, 능력과 전문성을 최우선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새 대변인은 안일환 공공기관 정상화추진단 부단장이 맡게 됐다. 안 신임 대변인은 행시 32회 출신으로 마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학과와 오타와대 경제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기재부 예산실 예산총괄과장을 거쳐 국방부 계획예산관을 지낸 그는 공공기관 정상화추진단 부단장직을 맡은 바 있다.
예산총괄심의관에는 박춘섭 경제예산심의관이 임명됐다. 대전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31회를 통해 입관한 박 심의관은 영국 맨체스터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기재부 예산실을 거쳐 대변인을 지냈다.
김용진 대변인은 사회예산심의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행시 30회 출신의 김 신임 심의관은 성균관대 교육학과와 영국 버밍엄대 대학원 경제학과를 나왔다. 기획예산위원회 정부개혁실 개혁기획팀을 거쳐 기재부 혁신인사과장, 비서실장, 대외경제국장을 지냈으며 주 영국대사관 재정경제관직을 수행했다
경제정책국장엔 이찬우 미래사회정책국장이 임명됐다. 이 국장은 부산대 사범대 부속고등학교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거쳐 같은 학교의 행정학과 미국 예일대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기재부 경제정책국에서 주요 경력을 쌓았으며 장관정책보좌관을 지낸 바 있다.
국고국장엔 행시 31회 이원식 국유재산심의관이 임명됐다. 광주 진흥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재정경제부 경제협력국 경협총괄과와 금융정책국 금융허브기획과장을 지냈으며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실과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기획총괄국장직을 맡은 바 있다.
국제금융협력국장 자리엔 행시 31회 송인창 정책협력실 국장이 옮겨왔다. 영등포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행정학, 영국 런던정경대 경제학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요크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재정경제부 세제실 관세협력과를 거쳐 금융정책국 금융허브협력과장을 지냈으며, 국제금융국에서 외환제도혁신팀장과 국제금융과장을 거쳐 인사과장직을 수행했다.
부총리정책보좌관에는 민간 출신의 장경상 씨가 임명됐다.
기재부는 공모·개방직위, 파견 복귀자 등 행정절차가 필요하여 이번 인사에서 제외된 직위에 대해서는 조속히 절차를 마무리해 후속 국장급 인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