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금통위, 15개월 만에 기준금리 0.25%p 전격 인하(상보)

기사입력 : 2014년08월14일 10:12

최종수정 : 2014년08월14일 11:23

정부 경기부양책에 화답, 추가인하 여부에 촉각

[뉴스핌=정연주 기자] 한국은행이 15개월만에 기준금리를 연 2.25%로 전격 인하했다. 

14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8월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25%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한은은 지난해 5월 인하를 단행한 이후 지난달까지 14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해왔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14일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내수 부진이 여전한 가운데 원화 강세가 지속되자 통화정책도 경기 부양에 동참해야한다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 가운데 예상치 못한 세월호 여파가 장기간 이어져 금리 인하론에 힘이 실렸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를 필두로 2기 경제 내각이 출범하며 금리 인하 압박이 전방위적으로 거세졌다. 최 부총리는 최근 위축된 경기 흐름을 반전시킬 강력한 '한 방'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등 우회적으로 거듭 통화 완화정책을 주문하고 나서기도 했다.

이에 '50bp 인하론'까지 등장하며 한은과 정부의 정책 공조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매파적 기조를 고집하던 한은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나왔다. 이주열 총재가 경기에 대한 우려를 내비치며 한 발 뒤로 물러섰고, 7월 금통위는 인하 명분을 쌓기 위한 전초전으로 해석될 정도로 비둘기적이었다.

한은은 이미 신용정책 카드도 내보였다. 지난달 신용대출 제도인 금융중개지원 대출 한도를 3조원 확대해 경기 부양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전문가들은 '25bp 인하'가 가장 무난한 한은의 선택이었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또한 이번 인하가 정책공조 차원으로 해석될 수도 있으나, 기본적으로 한은의 경기 판단에 변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금통위 의사록에서 공개된 한은의 경기에 대한 인식은 정부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평이 우세하다.

한편, 3%대 후반의 GDP(국내총생산) 성장률만 놓고 보자면 인하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들 수도 있으나, 장기간 지속되는 저물가를 선제적으로 방어하기 위한 조치였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안기태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장기 성장경로로 판단해 볼 때 저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처럼 디플레이션까지 도래할 수 있어 금리 인하 대응으로 선제적 차단이 필요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도 고령화로 저성장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저성장을 막지는 못해도 디플레이션 우려는 금리 인하 대응으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제 경제주체들의 관심은 잠시 후 발표될 통화정책방향 문구와 오전 11시 20분경 이주열 총재의 기자설명회로 쏠리고 있다. 이 총재는 기자설명회에서 이달 금리 동결의 배경, 만장일치 여부, 한은의 경기 판단 변화 등에 대해 설명한다.

이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여전히 경기 회복의 부진을 언급하며 금리 인하 기대를 이어갈지, 아니면 경기 회복세의 지속을 강조하며 강경한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