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위험자산 잔치 끝물? 캘퍼스도 발 빼

기사입력 : 2014년08월12일 04:25

최종수정 : 2014년08월12일 05:32

상품 주식 헤지펀드 등 축소..시장 파장 예고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정학적 리스크와 버블 논란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미국 최대 공적 연금인 캘리포니아 공무원 퇴직연금(캘퍼스)이 위험자산에서 발을 빼는 움직임을 보여 주목된다.

(사진:AP/뉴시스)

11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캘퍼스는 상품과 주식, 헤지펀드 등 위험자산의 비중을 축소하거나 완전히 발을 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캘퍼스의 자산 규모는 지난 4월말 기준 2905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때문에 실제로 캘퍼스가 위험자산을 본격 팔아치울 경우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상당할 것이라는 경고다.

소식통에 따르면 캘퍼스의 투자 책임자들은 투자 전략의 전면적인 수정을 검토하고 있고, 아직 최종 결론에 이르지 못한 상황이다.

특히 에너지와 식품, 금속을 중심으로 상품 지수 투자에서 전면 철수하는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현재 캘퍼스는 관련 지수를 24억달러 규모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캘퍼스는 550억달러에 이르는 주식 투자를 지역과 섹터 측면에서 영역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운용 보수 비용이 지나치게 높은 헤지펀드를 중심으로 외부 자금 아웃소싱 역시 일부 축소할 것이라고 외신은 보도했다.

캘퍼스가 헤지펀드에 투자한 금액은 45억달러로 나타났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전략을 찾는 것도 이번 투자 전략 수정에 포함됐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한편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뉴욕과 유럽을 중심으로 주요 증시가 반등했지만 투자자들 사이에 리스크 회피 움직임이 점차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6일 기준 한 주 동안 주식형 뮤추얼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에서 164억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최대 규모의 자금 유출이다.

컴벌랜드 어드바이저스의 데이비드 코톡 회장은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가 의도하지 않은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지정학적 리스크는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글로벌 경제 회복이 주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