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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기 ‘입’ 월가 투자은행 살렸다

기사입력 : 2014년07월24일 04:01

최종수정 : 2014년07월24일 04:20

비전통적 부양책 시사 이후 채권 발행 및 트레이딩 급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입’이 월가 투자은행(IB)의 2분기 실적에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6월 초 디플레이션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비전통적인 부양책에 나설 뜻을 밝힌 데 따라 금리가 바닥권으로 떨어지는 한편 회사채 발행 및 트레이딩이 증가, 미국 금융업계의 수익성을 향상시키는 데 힘을 실었다는 얘기다.

(사진:신화/뉴시스)

2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대형 투자은행의 2분기 매출액이 대부분 줄어들었지만 지난 6월 회사채 시장이 활기를 찾은 데 따라 시장 전문가들의 기대치를 웃도는 이익을 올렸다고 판단했다.

특히 씨티그룹과 JP모간, 골드만 삭스, 모간 스탠리 등 주요 업체의 실적이 6월 채권 트레이딩이 급증하면서 이익을 늘렸고, 그 배경에는 드라기 총재의 부양책 관련 발언이 자리잡고 있다는 얘기다.

UBS의 브레넌 호켄 애널리스트는 “드라기 총재가 부양책 의지를 드러내면서 투자은행의 이익 전망을 크게 개선시켰다”며 “실제로 이후 채권 트레이딩이 강하게 살아났다”고 전했다.

LNG 캐피탈의 개리 젠킨스 신용 전략가는 “6월 초까지만 해도 많은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움직임이었다”며 “드라기 총재의 발언 이후 상황이 반전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CVC 크레딧 파트너스의 6월 하이일드 본드 트레이딩 규모가 4월과 5월에 비해 25%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6월 미국 기업의 회사채 발행 규모는 1060억달러로 사상 9번째  기록을 세웠다. 유럽 역시 6월 투기등급 회사채 발행이 238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1995년 이후 월간 기준 두 번째 기록에 해당한다.

하지만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영속성을 장담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회사채 시장의 과열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 만큼 발행과 트레이딩의 증가 추이가 지속될 것인지 여부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리서치 업체 샌들러 오닐의 제프 하트 애널리스트는 “2분기 투자은행 업계의 수익성이 유럽발 호재에 힘입어 개선된 것이 사실이지만 지속성 여부는 좀 더 지켜볼 문제”라고 말했다.

채권 트레이딩이 7월 이후 다시 주춤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이에 따라 3분기 수익성이 부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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