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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차관에 주형환 청와대 비서관 하마평

기사입력 : 2014년07월22일 19:32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양창균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최양희 장관의 공식 취임으로 '2기 미래부 체제'로 전환 된 뒤 후속 차관급 인사 가능성에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주형환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이 미래부 차관으로 올 것이란 관측이 흘러나오면서 들썩 거리고 있다.

22일 정부부처에 따르면 지난해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에서 일해온 주형환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이 기재부 1차관 혹은 미래부 차관으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분위기로는 주 비서관이 미래부 차관 보다는 기재부 1차관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기재부의 경우 사의를 표명한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장관급) 후임으로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 유력하게 거론된다는 점에서 주 비서관이 자연스럽게 옮길 가능성이 높다. 또 주 비서관이 기재부차관보까지 지낸 뒤 청와대에 입성한 것을 고려할 때 다시 복귀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만 미래부는 기존 차관 자리를 뺀 뒤 주 비서관을 임명해야 하는 상황이다.

더욱이 주 비서관이 미래부 차관을 올 경우 한 차례 인사태풍이 몰 아칠 가능성이 높다. 차관 바로 아래 미래부 1급 실장급 행시기수가 주 비서관 보다 선배이거나 동기이기 때문이다.

전문성에서도 주 비서관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행정고시 26회 출신인 주 비서관은 주로 기재부 요직을 거치면서 금융정책의 경험을 쌓았다. ICT와 과학기술이라는 융합적인 창조경제 구현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이다.

다른 부담은 과학기술계의 반발이다. 가뜩이나 과학기술업계는 박근혜정부 들어 소외되고 있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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