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스마트 헬스케어] 구글·애플·인텔·IBM 등 글로벌 IT기업 '각축'

기사입력 : 2014년07월17일 16:03

최종수정 : 2014년07월17일 16:08

스마트폰·OS업체부터 반도체 기업까지 앞다퉈 헬스케어 시장 진출

[뉴스핌=김동호 기자] 정보통신(IT) 기술의 발전이 헬스케어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미 글로벌 IT기업들이 헬스케어 시장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으며, 이미 헬스케어 관련 기업으로 변신한 곳들도 있다.

구글과 애플 등 '스마트' 이미지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적극적인 시장 개척에 나선 가운데 인텔과 IBM 같은 전통의 IT기업들도 스마트 헬스케어에 뛰어들었다. 이 외에도 지멘스, 필립스 등은 기존 전자제품에서 전문 헬스케어 장비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는 웨어러블 기기다. IT와 생명공학기술(BT)의 만남을 통해 의료 시장의 무게 중심을 예방 및 맞춤형 진료로 이동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상용화되기 시작한 웨어러블 기기들은 관련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을 가져왔다. 시장조사기관 주니퍼리서치에 따르면, 건강 관련 기능이 탑재된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지난해 13억달러에서 오는 2016년 60억달러, 2020년경에는 200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 구글·애플, 스마트폰 넘어 헬스케어까지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로 스마트기기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구글은 지난해 헬스케어와 웰빙을 접목한 칼리코(Calico)라는 회사를 설립한 데 이어 새로운 헬스케어 서비스 `구글핏(Google Fit)`을 출시할 계획이다. 구글핏은 사용자의 운동량 측정기기와 헬스 관련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이 확보한 데이터를 수집해 건강 관련 정보를 통합하게 된다.

지난 1월에는 구글글라스의 뒤를 잇는 스마트 콘택트렌즈 시제품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눈물 성분에서 사용자의 포도당 수치를 판독해 당뇨 환자가 간편하게 혈당을 측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이폰'으로 잘 알려진 애플 역시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애플은 이용자의 생체신호 측정과 원격진료가 가능한 `아이워치(iWatch)`를 선보일 예정이다.

물론 애플은 운영체제(OS)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iOS'라는 막강한 스마트기기 운영체제를 갖고 있는 애플은 새로운 OS인 `iOS8'에서 다양한 헬스 관련 앱과 기기들을 하나로 묶어 관리할 수 있는 `헬스킷(HealthKit)'을 선보였다.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서 대중에 공개된 헬스킷. [출처: The Verge]
헬스킷은 맥박과 혈압, 호흡 등 생체 신호를 판독하는 기기나 앱에 사용될 수 있으며, 의료기관이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추적하는 것도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애플은 핏빗과 나이키플러스, 각종 혈압계 등 기존 블루투스 방식으로 작동하는 웨어러블 기기들이 수집한 생체 관련 데이터들을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며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30여 개의 의료 전문기관들과 제휴를 맺은 애플은 이 솔루션을 해당 기관들이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과거 앱스토어를 통해 모바일 생태계를 구축했던 경험을 살려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을 선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 인텔·IBM 등, 원격의료 및 모바일환경 개척

구글과 애플 외에도 인텔과 IBM 등 전통의 IT기업들도 헬스케어 시장을 넘보고 있다. 인텔은 현재 80대 노인들을 대상으로 원격의료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고, IBM은 모바일 환경에서 건강진단이 가능한 솔루션을 발표한 바 있다.

새로운 시장의 가능성에 주목한 중소형 벤처기업들도 생겨나고 있다. 지난 1월 미국의 소비자가전쇼(CES)에서는 `스카우트(Scout)`라는 모바일 헬스케어 기기가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미 벤처기업 스캐나두가 개발한 스카우트는 이용자의 이마에 10초 정도 대고 있으면 체온과 심박수, 혈압, 혈중산소농도 등 15가지 항목에 대한 생체신호가 측정되고 관련 데이터가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전송된다.

전자업체에서 헬스케어 관련 기업으로 변신, 혹은 사업을 확대한 기업들도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의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GE헬스케어나 독일 지멘스, 네덜란드 필립스, 일본 올림푸스 등은 이미 헬스케어 시장의 강자로 자리 잡았다. 이들 기업은 본래 전기 및 전자제품 회사였지만 지금은 CT(컴퓨터 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PET(양전자 단층촬영), 내시경 등 첨단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변신했다. 이들의 전체 매출 중 헬스케어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20%에 달한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오늘 3차 공판서 첫 '지상출입'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3차 공판기일이 12일 열린다. 이날 처음으로 지상출입구를 통해 법원에 들어가는 윤 전 대통령이 포토라인에 서서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 15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3차 공판기일을 연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3차 공판기일이 12일 열린다. 이날 처음으로 지상출입구를 통해 법원에 들어가는 윤 전 대통령이 포토라인에 서서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 달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두 번째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윤 전 대통령은 지난 달 열린 1·2차 공판 때와 달리 지상출입구를 통해 법원에 출입한다. 법원은 앞선 공판에서는 보안상의 이유 등으로 윤 전 대통령의 지하주차장을 통한 출석을 허용한 바 있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이 지상으로 법원에 출입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포토라인에 서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공판에서는 윤 전 대통령 측에 불리한 증언들이 이어졌다. 검찰 측 증인인 조성현 국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과 김형기 특수전사령부 제1특전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은 최재해 감사원장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백종욱 전 국가정보원 3차장 등을 증인으로 신청해 비상계엄 선포의 불가피성을 밝히겠다고 맞섰다. 이날 열리는 3차 공판에선 검찰이 신청한 박정환 특수전사령부 참모장과 오상배 수도방위사령관 부관에 대한 증인 신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재판부는 지난 1일 검찰이 추가 기소한 윤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사건을 내란우두머리 혐의 사건에 병합해 심리하기로 했다. hong90@newspim.com 2025-05-12 06:00
사진
와이스 호투...한화 12연승 날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독수리가 마침내 12연승까지 날아올랐다. 김광현은 양현종과의 '레전드 매치'에서 웃었지만 김도영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화장한 날씨를 보인 이날 더블헤더를 포함해 8경기에 총 14만7708명의 관중이 입장해 역대 일일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일일 최다 관중은 지난해 6월 23일 역시 8경기에서 기록한 14만 2660명이었다. 단독 선두 한화는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방문 경기에서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를 발판 삼아 8-0으로 승리했다. 와이스는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라이언 와이스(왼쪽)와 노시환. [사진=한화] 한화가 12연승을 거둔 것은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이다. 당시 빙그레는 14연승까지 거뒀다. 한화는 3회초 2사 1, 3루에서 키움 포수 김재현의 2루 악송구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5회에는 2사 2, 3루에서 키움 선발 김윤하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한 뒤 노시환이 유격수 강습 중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이진영의 솔로 홈런과 이도윤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9회초에도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대구에서는 문성주가 혼자 4타점을 뽑은 LG가 삼성을 7-4로 꺾었다. LG는 전날 더블헤더 1, 2차전을 포함해 3연승을 달린 반면 삼성은 8연패의 늪에 빠졌다. 1-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6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영웅이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르윈 디아즈는 우측 외야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역전시켰다. 문성주. [사진=LG] 하지만 LG는 7회초 2사 만루에서 문성주가 좌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단숨에 6-4로 다시 뒤집었다. 8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홍창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더블헤더가 펼쳐진 인천에서는 SSG가 1차전에서 KIA를 8-4로 꺾었다. SSG는 4-1로 앞선 4회말에는 조형우의 적시타와 최지훈의 3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7-1로 달아났다. KIA는 5회초 최형우가 투런홈런을 날렸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4이닝 동안 개인 최다인 7실점하고 무너졌다. 김광현과 양현종이 선발 대결을 펼친 2차전에서도 SSG가 5-1로 승리했다. KIA는 4회초 김도영이 좌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6회말 채현우의 3루타 등 4안타와 볼넷 4개를 묶어 대거 5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7이닝 1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김광현은 승리투수가 됐고 5.1이닝 3안타와 볼넷 2개로 3실점 한 양현종은 패전투수가 됐다. 김광현. [사진=SSG] 잠실에서는 NC가 두산을 맞아 더블헤더 1차전을 11-5로 이긴 뒤 2차전마저 5-2로 승리했다. NC는 7연승을 달리며 4위로 뛰어올랐다. 두산은 1차전 1회말 상대 실책 속에 양석환의 2루타와 볼넷 3개를 묶어 먼저 4점을 뽑았다. 그러나 NC는 2회초 두산 선발 콜 어빈의 제구가 흔들리는 사이 3안타와 4사사구로 6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3회에는 안중열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한 NC는 4회에도 1점을 보태 9-4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천재환. [사진=NC] 2차전에서 NC는 2회초 천재환이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두산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김기연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NC는 3회초 4안타와 볼넷 2개로 4점을 뽑아 5-2로 재역전했다. 수원구장 더블헤더 1차전은 롯데가 6-1로 승리했으나 2차전은 kt와 1-1로 비겼다. 롯데는 1차전 1회초 전준우의 투런홈런 등으로 먼저 3점을 뽑았다. kt가 1회말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으나 롯데는 3회초 전준우가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보탰다. 박세웅. [사진=롯데] 승기를 잡은 롯데는 6회와 9회에도 1점씩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시즌 8승(1패)째를 거둬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2차전에서 kt는 1회 안현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롯데는 4회초 안타 없이 사사구 4개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이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무승부가 됐다. psoq1337@newspim.com 2025-05-11 22: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