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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만 '예외'인 휴대폰 판매량 공시...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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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삼성전자에 판매량 제공 요구할 권리 있어"

[뉴스핌=이준영 기자] "삼성전자는 수익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휴대폰 판매량이 몇대인지 공시하거나 알려주지 않는다. 투자자 입장에서 기업 정보를 알기에 한계가 있다. 애플이나 현대·기아차처럼 삼성전자도 판매량을 공시하면 주식 투자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이에 더해 모델별, 해외·내수별 출하량을 공시하면 현재 기업 가치를 더욱 정확히 알 수있을 것 같다."

삼성전자와 기아자동차 등의 주식을 모두 거래한 경험이 있는 한 투자자의 얘기다.

8일 투자자와 전문가들은 휴대폰 부문의 지배적 기업이면서 한국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삼성전자가 투자자의 알 권리와 기업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실적공시에서 휴대폰 판매량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A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가 휴대폰의 전체판매량과 모델별 판매량, 지역별 판매량 등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투자자나 연구원 입장에서 기업을 정확하게 분석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는 시장조사기관 '가트너', 'IDC', 'SA(Strategic Analysis)' 등에서 삼성전자의 휴대폰 판매량 등을 조사하지만 그 또한 정확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그에 따르면 삼성전자 측에서도 시장조사기관이 조사한 자료가 사실과 다르다고 말한 바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모델별 판매량 공시 필요성을 강조했다. 모델별 판매량 실적이 삼성전자 실적과 직결된다는 점에서다.

B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우려 원인은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부진이고, 3분기는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판매부진이다. 그는 모델별 실적이 삼성전자 실적 우려로 이어지는 만큼 삼성전자는 모델별 판매량을 밝혀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와관련, 여타 글로벌 휴대폰 제조업체의 경우 휴대폰 판매량을 공시하거나 인터뷰 등을 통해 공식화하고 있다. 애플은 분기별 휴대폰 판매량을 대부분 공시한다. 중국업체 화웨이도 내부관계자에 따르면 비상장업체이기 때문에 공시를 따로 하지 않지만 인터뷰 등을 통해 공식적인 휴대폰 판매량을 매년 밝혀왔다.

이에 C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공시에서 휴대폰 판매량을 밝히고 화웨이도 인터뷰 등을 통해 공식적으로 휴대폰 판매량을 밝히는 데 비해 삼성전자는 휴대폰 판매량을 일절 밝히지 않는다"며 "이 때문에 주주나 연구원들이 기업을 정확히 분석하기 어려운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공시에서 현대차는 공시와 보도자료를 통해 제품 판매량을 공식적으로 밝힌다.

자동차 업체들도 해외, 내수별 판매량을 공시한다. 아울러 내수 판매 경우에는 보도자료를 통해 차종별 판매량까지 밝힌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항공과에서도 자동차 업체들로부터 받은 공식 자료를 통해 수출·내수·차급별 판매량 등을 보도자료로 제공한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미래창조과학부의 휴대폰 판매량 정보 제공요청도 거부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산업과 관계자는 "지난해 삼성전자 측에 휴대폰 판매량을 알려달라고 요청했으나 기업 비밀을 이유로 거절당했다"고 전해왔다.

김준석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삼성전자는 2분기에 중저가 스마트폰 출하량 부진으로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분석되고 3분기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부진으로 실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모델별 판매량은 삼성전자 실적에 중요한 팩터"라며 "주주와 애널리스트들은 기업의 정확한 정보를 알 권리를 위해 상세한 공시를 요구해야하고 그럴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공시담당자는 "우리는 판매량을 원래 제공하지 않는다"며 "판매량 제공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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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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