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는 9월(19일) 개막하는 인천아시안게임에 응원단을 파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북한은 '공화국 정부 성명'을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민족단합의 분위기를 마련하기 위해 남조선의 인천에서 진행되는 아시아경기대회에 선수단과 함께 응원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로 냉각된 남북관계를 민족적 화해의 열기로 녹이고 전체 조선 민족의 통일 의지를 과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화국 정부 성명'은 북한이 대외적으로 발표하는 최고 수준의 입장 표명이다.
북한은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과 2003년 대구유니버시아드, 2005년 인천아시아육상대회에 응원단을 파견했다. 이번 응원단 파견은 9년 만이다.
북한은 앞서 지난달 인천 아시아게임에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 OCA에 육상과 축구, 수영 등 14개 종목에 참가할 선수 150명의 명단을 제출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