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아프리카 유로본드 발행 봇물 ‘비이성적 과열’

기사입력 : 2014년06월27일 03:35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지정학적 리스크 불구 투자 기반 탄탄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의 외화 표시 채권 발행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미국과 유로존이 상당 기간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따른 것으로, 아프리카 국채 수익률도 가파르게 떨어지는 추세다.

(사진:블룸버그통신)

26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가나와 아이보리 코스트, 르완다 등 아프리카 주요국이 일제히 유로화 표시 채권 발행 계획을 내놓았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에 따르면 올해 이들 국가의 국채 발행 규모가 6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JP 모간에 따르면 아프리카 국가의 달러화 표시 국채 수익률은 지난달 29일 기준 1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일례로, 케냐가 유럽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5억달러의 신용 연계 채권을 발행한 뒤 미국 국채 대비 프리미엄이 47bp 내린 381bp로 떨어졌다.

NKC 인디펜던트 이코노미스트의 멜리사 베레인 애널리스트는 “아프리카의 국채 수익률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어 발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유리한 수준의 금리에 자본 조달 비용을 확정할 수 있어 발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 수요도 탄탄하게 뒷받침되고 있다. 최근 케냐는 5억달러 규모의 5년물 국채와 15억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를 각각 5.875%와 6.875%의 쿠폰 금리에 발행했다.

수도 나이로비에 연이은 폭격이 발생했지만 투자자들의 ‘사자’에 제동을 거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케냐와 마찬가지로 무디스가 B1 신용등급을 평가한 잠비아는 지난 4월 10억달러 규모로 유로본드를 발행했다.

쿠폰금리 8.5%에 발행된 잠비아의 국채는 지난 9일 수익률이 6.91%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뒤 6.995%로 반등했다.

랜드 머천트 뱅크의 네마 람켈라완 바나 애널리스트는 아프리카 신용시장이 비이성적 과열 상태“라며 ”이 때문에 발행이 호조를 이루고, 투자 수요가 밀물을 이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이보리 코스트는 5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를 미국과 영국에서 내달 발행할 예정이다. 탄자니아 역시 7월 유로본드 발행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네갈은 유로본드 발행을 위해 스탠다드 차타드와 소시에떼 제네랄 등을 주관사로 선정했고, 가나 역시 유로본드 발행을 위해 바클레이스를 포함한 금융회사를 주관사로 선정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