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드론' 상업화 첫 걸음?…美항공국, BP에 첫 허용

기사입력 : 2014년06월12일 17:27

최종수정 : 2014년06월12일 17:27

BP, 알레스카서 석유탐사 등에 활용…아마존·구글도 관심

[뉴스핌=김동호 기자] 미국 정부가 석유탐사에 무인기(드론) 사용을 허가했다. 이는 무인기의 상업적 이용을 처음으로 허가한 사례다. 이에 아마존과 구글 등 무인기 활용에 적극적인 기업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구글은 14일(현지시간) 무인기 업체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출처=텔레그래프]
지난 10일 미국 연방항공국(FAA)은 석유회사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의 무인기 활용 신청을 허가했다. BP는 무인기를 활용한 알래스카 지역 석유탐사와 파이프라인 등 설비 점검을 허가해달라고 FAA에 신청한 바 있다.

FAA의 승인이 떨어짐에 따라 BP는 향후 5년간 알래스카 지역의 유전 탐사 및 시설점검, 3차원 지도 제작 등에 무인기를 투입할 계획이다. BP는 무인기 제작사 에어로바이런먼트가 만든 '푸마'를 투입할 예정인데, 이미 지난 7일 푸마의 시험비행을 실시했다.

무인기의 상업적 이용이 처음으로 허가됨에 따라 다른 기업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FAA는 무인기의 상업적 활용을 철저히 금지해왔다.

예외적으로 무인기 사용이 허가된 경우는 경찰ㆍ소방 업무 등 공공안전이나 학술적 연구 목적 등 극히 제한적 경우에 한정됐다.

일례로 지난달에는 시카고에서 한 부동산 전문 사진사가 무인기를 이용해 업무를 추진하다 FAA로부터 당장 중단하라는 경고를 받기도 했다.

앤서니 폭스 미 교통장관은 이번 결정에 대해 "무인기의 상업적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조치"라며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데 맞춰 기회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미 미국영화협회(MPAA)와 항공사진ㆍ비디오 제작사 7곳은 정부의 무인기 사용 규제로부터 자신들을 제외해달라는 청원서를 공식 제출한 상태다. 이에 대해 FAA는 이를 승인해 주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자체 물류 배송 시스템인 '아마존 프라임'을 선보인 아마존 역시 무인기 상용화를 위한 FAA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이는 구매자가 물건을 주문하고 30분 내에 무인 헬리콥터 로봇(드론)이 배송지로 물건을 배달하는 시스템이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드론이 아마존 물류센터에서 반경 16km까지 30분 안에 배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구글은 상대적으로 인터넷 사용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드론을 활용할 계획이다. 규모가 적은 지역에는 무인기를 띄우고, 더 넓은 지역에는 위성을 활용해 인터넷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FAA가 추진 중인 상업용 무인기 허가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관련 가이드라인 마련이 늦어질 경우 불법적 무인기 사용이 폭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무인기의 상업적 활성화는 다소 이르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인구밀집 지역의 경우 사고위험 등 안전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렉싱턴연구소 로런 톰슨 분석가는 "이번 FAA의 승인이 가능했던 것은 (무인기 활용) 지역이 인구가 적은 알래스카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에서 무인기를 활용하려는 기업들은 (무인기의) 안전성에 대해 우선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