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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심층분석] 오라클, 기업용 SW시장 선두주자

기사입력 : 2014년05월12일 10:22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자바기반 API 저작권 항소심서 구글에 판정승

[뉴스핌=노종빈 기자] 오라클(Oracle Corporation)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다.

대표적인 자회사로는 프로그래밍언어인 자바(JAVA)로 유명한 썬마이크로시스템즈를 두고 있다. 오라클의 고용인력은 전세계적으로 12만2400여 명에 이른다.

◆ 오라클은 어떤 기업

오라클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래리 앨리슨은 지난 1977년 '관계형데이터베이스' 관리 소프트웨어인 '오라클2'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사업에 뛰어들어 현재까지도 경영 전반을 이끌고 있다.

주요 사업 및 서비스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판매 및 컨설팅, 하드웨어 공급, 유지보수 등이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인 오라클DBMS가 있으며, 기업용리소스관리(ERP)와 고객정보관리(CRM), 소프트웨어관리(SCM) 제품 등이 세계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오라클은 지난 1990년대 말 이른바 닷컴버블 당시 빌 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세계 양대 소프트웨어업체로 부각되기도 했다.

오라클은 활발한 인수합병(M&A) 전략을 통해 성장 기반을 확보해가고 있다. 지난 2009년 4월 세계적인 서버업체인 썬마이크로시스템즈를 74억달러에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해 관심을 모았다.

◆ 뉴스 & 루머

오라클은 대표적인 글로벌 소프트웨어 업체란 안정적인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새로운 IT 서비스 개념이 등장할 때마다 이를 자사 매출에 접목시키는 전략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형 서버업체이자 자바언어 기반기술을 보유한 썬마이크로시스템즈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는 점도 시너지가 발생하고 있다.

썬마이크로시스템즈와의 연계를 통해 기업용 전산시스템 공급시 소프트웨어와 함께 하드웨어 장비, 유지보수 등 컨설팅서비스까지 일괄 공급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서비스 활성화에 힘입어 클라우드용 소프트웨어 관련 제품군을 출시, 공급하면서 새로운 매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라클은 최근 구글과의 수년간 계속된 자바언어 API(응용프로그램개발환경)관련 저작권 소송의 항소심에서 예상을 뒤엎고 승리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을 주도하고 있는 구글의 안드로이드기반 시스템에서 자바 언어로 구현된 프로그래밍개발환경도 저작권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로 1심에서는 구글이 승리했었다.

이에 따라 향후 재판에서 구글이 안드로이드에 접목시킨 자바언어 API가 소프트웨어 개발시 일반적으로 이용 가능한 범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 월가 UP & DOWN

오라클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시가총액은 1830억달러(약 187조원) 수준으로 한국 삼성전자와 유사한 규모다.

오라클에 대한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의 평균적인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로 평균 목표주가는 41.89달러 수준이다.

오라클의 주가는 지난 1월 저점인 35달러대에서 최근 41달러대를 넘어서면서 양호한 우상향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소시에테제네랄은 지난 2일 오라클의 투자의견을 기존 '유지'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주당목표가는 기존 38달러에서 47달러로 높여 제시했다.

소시에테제네랄 리처드 윈 애널리스트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관련 사업에 대한 기업들의 시스템 업그레이드 요구가 높아지면서 주가 밸류에이션도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퍼시픽크레스트증권은 지난달 30일 오라클의 목표가를 기존 40달러에서 45달러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로 유지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지난달 21일 오라클의 목표가를 기존 40달러에서 45달러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상회'로 제시했다.

반면 JG캐피탈은 지난달 29일 오라클의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하향조정하고 목표가는 33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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