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결과…새정치연합 7주만에 30%대 지지율 회복
[뉴스핌=함지현 기자] 세월호 참사 이후 추락하던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세를 멈췄다.
2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5월 셋째주 주간집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5주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51.1%를 기록했다.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지난 19일 소폭 상승했으나 유가족들과 야권의 비판적 입장이 보도되면서 주 중반까지 하락했다. 이후 안대희 전 대법관 총리 후보 지명과 남재준 국정원장 및 김장수 안보실장의 사실상 경질 소식에 주 후반 다시 반등했다. 하지만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8%p(포인트) 상승한 41.5%로, 3주 연속 40%대에 머물렀다.
<자료출처=리얼미터> |
리얼미터는 "후보등록과 공식선거 기간이 시작되면서 야권 지지층의 결집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반면, 여당 지지층은 세월호 참사 영향으로 결집 속도가 더딘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정몽준 의원이 2.5%p 하락한 18.6%를 기록했으나 1위를 유지했고, 2위는 문재인 의원이 1.1%p 상승한 15.3%로 나타났다. 3위는 박원순 서울시장으로 1주일전 대비 2.3%p 상승한 14.0%p로 안철수 대표를 처음으로 제치면서 한 단계 올라섰다. 4위는 안철수 대표로 1주일전 대비 0.8%p 하락한 11.5%로 문 의원에 이어 박 시장에게도 역전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김무성 의원이 6.0%로 5위, 김문수 지사가 4.9%로 6위를 기록했다. 7위는 손학규 고문 4.3%, 8위는 오세훈 전 시장 3.3%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65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9%p, 응답률은 8.4%였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