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이번 주 환율 전망: 제한적 상승…레벨 부담+당국 개입 경계

기사입력 : 2014년05월12일 09:00

최종수정 : 2014년05월11일 14:2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원/달러 환율 1020.50~1031.00원 전망

[뉴스핌=우수연 기자]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당국 개입 경계감으로 하방 경직성이 강화되며 제한적인 상승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환율이 5년 9개월만에 1020원대에 진입하며, 낮아진 레벨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외환 당국도 강한 구두개입 메시지를 전하며 추가 하락을 예상하기에는 어려워졌다.

이번 주 서울 외환시장은 그동안 가파르게 내려간 환율 하락 속도를 조정하며 1020원대 초반에서 쉬어가는 숨고르기 장이 예상된다.

하지만 여전히 대내외 환경은 원화 강세에 우세한 쪽으로 조성되며 전반적인 공급 우위 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020.50~1031.00원 전망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연구원 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월 둘째주(5.12~5.16일) 원/달러 환율은 1020.50~1031.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018.00원, 최고는 1024.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026.00원, 최고는 1035.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 뉴스핌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에 참여한 외환 전문가 3명은 예측 저점을 1020원으로, 나머지 3명은 각각 1018원, 1021원,1024원으로 예상했다.

또 예측 고점으로 이번 조사에 참여한 환율 전문가 6명 중 2명이 1032원을 제시했고 2명은 1030원,1031원을 전망했다. 나머지 2명은 각각 1026원, 1035원을 제시하면서 상단은 1030원대 초반에서 형성될 것으로 컨센서스가 모아졌다.


◆ 환율, 5년 9개월만에 1020원대 진입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1030원대를 깨고 내려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인 102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다만 주후반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으로 1020원선은 사수하며 마감했다.

연휴가 끝난 이후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와 이월 네고 물량의 영향으로 1020원대에 진입했다. 원/달러 환율이 1020원대에 진입한 것은 금융위기 이전인 지난 2008년 8월 이후 5년 9개월만에 처음이다.

연휴 기간 중 글로벌 달러화가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큰 폭으로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1분기 GDP 성장률이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이에따라 달러화 대비 원화도 강세를 나타냈고, 연휴기간 동안 소화되지 못했던 네고 물량이 집중적으로 쏟아지며 환율 급락이 나타났다.

중국의 4월 무역수지가 2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내며 원/달러 환율도 장중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워낙 시장이 공급 우위에 있어 상승쪽으로 방향을 틀지는 못하는 모습이었다.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에는 기재부의 구두개입으로 환율이 소폭 반등하며 1020원 선에서 지지력을 형성했다. 오전중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가 환율의 단기적인 급락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발언을 했으나, 시장은 이를 원론적인 차원에서 해석하고 환율은 오히려 내리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같은날 오후 기획재정부에서 시장 쏠림을 유발하는 투기적 움직임에 대해서 단속에 나서겠다는 강한 구두개입에 나서자, 환율은 소폭 반등하며 3원 가량 레벨을 높였고 1024원대에서 마감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외환당국의 발언 내용보다는 1020원선에 근접한 시점에서 구두개입을 내놓은 사실에 주목했다.

◆ 제한적 상승…레벨 부담+당국 개입 경계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당국 개입 경계감으로 하방 경직성이 강화되며 제한적인 상승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역외 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달 추가적인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유로화가 달러화 대비 하락했다. 따라서 지난주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던 글로벌 달러환 약세는 이번 주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1020원선에서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이 나타난 점도 이번 주 환율의 추가적인 하락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대봉 농협은행 차장은 "이번 주에는 추가 하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주 외환당국의 강경한 개입 메시지에 이번 주는 하락 압력 보다는 반등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원 신한은행 과장도 "당분간은 정부 구두 개입 영향으로 환율 레인지(범위)를 한 단계 높여 움직이는 장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난주 외환 당국의 구두개입이 나온 만큼 확실히 추가 하락에 대한 가능성은 줄어들었다고 본다"고 판단했다.

다만, 대내외적인 여건이나 국내의 수급상황을 감안할 때 최근의 원화 강세 기조가 쉽게 사그라들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우선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25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있고, 채권시장에서의 외국인 투자 자금도 유입되는 모습이다. 또한 대외적으로도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뚜렷한 확신이 부족한 상황이라 글로벌 달러화 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유나 동부증권 연구원은 "(환율 하락에)속도 조절은 하되 완만하게 원화 강세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외적 환경이 원화 강세에 우호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글로벌 달러화 약세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고 채권시장에서 외국인도 국내 단기물 채권을 계속 사고 있어 외국인이 원화에 베팅하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윤세민 부산은행 차장은 "단기적으로 여전히 글로벌 달러 약세에 따른 환율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당국의 구두개입이 강해지며 큰 폭의 추가 하락은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오는 12일 일본 3월 경상수지, 13일 중국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지수, 미국 4월 소매판매 지수 발표가 대기하고 있다. 

15일에는 유로존 물가지수와 1분기 GDP 예비치, 미국 4월 소비자물가 지수, 일본 1분기 GDP 예비치가 발표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