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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최악 실적 벗어난 대형 건설사..정상화는 ‘아직’

기사입력 : 2014년04월30일 13:58

최종수정 : 2014년04월30일 13:58

-작년 4Q 적자 건설사 중 GS 제외 흑자전환..저수익 구조 개선은 과제

[뉴스핌=이동훈 기자] 대형 건설사들이 올 1·4분기 흑자폭을 키우며 지난해 최악의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

지난 4분기 영업 적자를 기록했던 4곳 중 3곳이 흑자로 돌아선 것. 국내 및 해외에서 발생한 대규모 부실을 지난해 실적에 반영한 데다 미분양 감소로 현금 유동성도 개선됐기 때문이다.

다만 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이 국내 상장사 평균치를 밑돌고 있어 정상 궤도 진입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30일 건설업계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1분기 10대 건설사(이하 비상장사 및 적자기업 제외)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3.8%를 기록했다. 이들 건설사는 모두 실적이 지난해 4분기보다 개선됐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의 영업이익률이 5.7%로 가장 높았다. 현대건설은 3조2906억원을 벌어 1877억원을 남겼다. 대우건설은 매출 2조730억원 중 영업이익이 1195억원다. 1000원 어치를 팔아 57원을 남긴 셈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4분기 미착공 사업 부실과 미수금 손실 반영으로 영업손실이 5600억원에 달했. 지난해 1~3분기(영업이익 3100억원)에 번 돈을 제해고도 연간 영업손실이 2000억원을 넘었다.

1분기에는 시장 전망치를 뛰어 넘는 실적을 보였다. 아파트 분양 호조로 주택 부문의 매출과 수익률이 크게 증가했다. 나이지리아 등 해외현장의 원가율도 개선됐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미분양 해소도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 이 회사의 미분양 보유분은 지난해말 3500가구에서 지난 3월말 1300가구로 줄었다. 준공 때까지 판매수익이 나눠 들어오지만 한 가구당 3억원씩 계산해도 6600억원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와 비교해 9.3%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904억원)를 30% 이상 상회했다”며 “분양과 해외 원가율 관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올해 영업이익률 목표치 6.2%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 1분기 매출 3조3500억원에 영업이익 11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3.2%를 기록했다. 낮은 수익 구조에서 다소 탈피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율이 대형사 중 가장 낮은 2.3%에 불과했다. 

대림산업과 현대산업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4분기 3100억원 적자에서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4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5%. 이 기간 현대산업은 1800억원 영업 적자에서 190억원 흑자를 봤다.

GS건설도 6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적자 폭이 대폭 줄었다. 영업손실 18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1100억원 넘게 감소했다. 

하지만 대다수 대형 건설사가 정상 궤도에 진입하기 위해선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주택경기가 여전히 불안하고 해외수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어서다. 또 해외건축 공사장 중 원가율 상승이 다시 불거져 대규모 손실을 불러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대형사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4.4%)에 비해 0.6%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건설사 한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들은 대부분 지난해 4분기보다 실적이 나아졌지만 적정 영업이익률로 평가되는 6~7%대 진입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악성 해외 공사장이 많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은 불학실성이 커 사업성을 자신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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