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을 초청해 '중소·중견기업위원회 합동회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백남홍 대한상의 중소기업위원장과 최병오 대한상의 중견기업위원장 등 중소·중견기업 CEO 100여명이 참석해 최근 정부가 발표한 경제개발 3개년계획 실천과 창조경제 실현 방안 등의 의견을 교환했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정부가 지향하는 창조경제는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이 주도해야 실현할 수 있다"며 "벤처․창업 활성화와 중소·중견기업 육성, 골목상권 활력 회복 등 정책지원을 적극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어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해 벤처 자금공급방식을 융자중심에서 투자중심으로 바꾸고 벤처투자자금이 조기회수될 수 있도록 M&A여건 조성에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역동적 기업생태계 확산을 위해 고급기술인력의 창업촉진을 강조하면서 대기업과 벤처캐피탈, 전문엔젤 등 민간이 주도적으로 우수기술창업자에게 투자하면 정부는 R&D, 마케팅 등에 3년간 10억원을 집중지원한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중소․중견기업인들은 신기술 인증시 정책자금 우대 지원과 산업기능요원제도 개선 등을 건의했다.
한 기업인은 "현재 정부 신기술 인증을 받는 데 비용이 많이 소요되고 사업화 과정에서도 비용이 많이 들어 자금부족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며 "정책금융기관에서는 기술력보다는 재무상태를 우선시 하고 있어 자금조달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