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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코, 2월 미국채 축소…'테이퍼링' 본격 대비

기사입력 : 2014년03월12일 14:12

최종수정 : 2014년03월12일 14:12

그로스, 고용시장 개선에 "테이퍼링 10월 종료될 수도"

[뉴스핌=권지언 기자]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가 지난달 미국 국채 보유 규모를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월 핌코 '토탈리턴펀드'의 미국채 투자 비율은 43%로 나타났다.

미국채 강세장이 연출되던 1월 토탈리턴펀드의 미국채 보유 비중은 46%로 직전월보다 1%포인트 오르며 작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통신은 핌코의 미국채 투자가 다시 축소된 것은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수가 17만5000명으로 전망치를 대폭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국채매입 축소(테이퍼링)가 더 가속화할 확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자넷 옐런 연준의장 역시 지난달 미국 경기 개선세가 지속된다면 국채매입 속도를 늦추기 위한 추가 조치에 나설 수 있다며, 올 가을 중 테이퍼링이 마무리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빌 그로스 트위터 메시지[출처:핌코 트위터]
빌 그로스 핌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주 트위터를 통해 "오는 10월 테이퍼링이 끝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연준이 매입하고 있는 미국채를 팔아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토탈리턴펀드의 모기지채권 투자 비중은 29%로 1월의 36%보다 축소되며 2011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투자등급 채권과 하이일드 채권 등 미국 신용시장 투자 비중은 9%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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