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매크로 변화 흐름이 대형주 성과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목해야 할 업종으로는 자동차·은행·반도체를 꼽았다.
장희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5일 "견조한 실적시즌 기대되는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가격부담이 높은 중소형주의 차익실현 관점과 대형주에 대한 긍정적 접근이 유리해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연구원은 "지난 1월초부터 중소형주는 대형주 대비 뚜렷한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매크로 모멘텀 부재 속에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같은 당국 노력이 개별종목 강세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매크로 불안 영향에서 벗어나 있는 점과 종목별 개별 모멘텀 속에 양호한 이익증가율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점도 강세의 요인으로 분석됐다.
장 연구원은 "중소형주의 최근 강세 속에 밸류에이션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는 점은 유의해야한다"며 "중소형주, 코스닥 모두 코스피 대비 상대 주가수익비율(PER)은 역사적으로 고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형주의 1분기 이익 전망 추이는 하향세 진정 중이지만 중소형주와 코스닥 대표기업 지수인 KOSTAR 전망 추이는 최근에도 하향세라는 점도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장 연구원은 "이러한 부담요인에도 불구하고 중소형주와 개별종목들의 강세는 조금 더 이어질 수 있다"며 "시
장의 관성을 무시할 수 없고 매크로에 거는 기대도 낮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미국 2월 ISM제조업 지수가 기상악화 영향이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고, 2분기 한국GDP 개선 전망 속에 외국인 순매수도 재개될 것"이라며 "매크로 변화 흐름이 대형주 성과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으로 편안한 접근이 가능한 자동차 은행 반도체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