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기재부 업무보고] "올해 체감경기 회복에 역량 집중"

기사입력 : 2014년02월20일 10:00

최종수정 : 2014년02월20일 09:34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실천 통해 3.9% 성장 달성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기획재정부는 국민들이 살림살이가 나아지는 것을 체감하는 데에 올해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지난해 추가경정예산, 투자활성화 대책, 고용률 70% 로드맵, 창조경제 등을 통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3.9% 성장하는 등 경기회복의 불씨를 살렸으나 체감경기 회복은 지연됐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2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와 합동으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올해 업무추진계획을 보고하면서 '2013년도 정책대응과 평가, 2014년도 정책여건과 전망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추경, 투자활성화 대책 등을 통해 저성장 흐름은 끊었으나 이를 모든 국민들이 체감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지난해 경기회복의 불씨를 살리는데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한 결과 물가가 1%대로 안정되고 일자리 여건 개선과 함께 사상 최고의 경상수지 흑자(707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저성장 흐름을 끊고 위기 이전의 성장추세(지난해 4분기 전년동기비 3.9% 성장)에 근접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모든 국민들이 정책효과를 체감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며 ▲ 내수부진으로 서민·중소기업 등의 체감경기 회복 지연 ▲ 투자활성화 성과 체감도 저조 ▲ 청년·여성층 일자리 부족 ▲ 공공기관 정상화에 대한 저항과 반발 등을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

또 올해에는 대내외 여건이 개선되고 있지만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에 따라 경제여건이 취약한 신흥국의 금융불안 등 대외 위험요인과 함께 국내는 가계부채 부담이 지속되는 등 경제팀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기재부는 올해는 경제회복의 모멘텀을 민간부문으로 확산시키면서 대내외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2014년 경제정책방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구상에서 밝힌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마련해 실천해 나간다면 올해 우리 경제는 고용이 확대되고 물가가 안정을 지속하는 가운데 경상수지 흑자 기조를 유지해 세계경제성장률(3.8%)을 상회하는 3.9%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오석 부총리는 "올해에 경제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과정에서 국민들이 살림살이가 나아지는 것을 체감하는 데에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