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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⑤ 뚜렷한 '달러 사라 vs 이머징 팔아라'

기사입력 : 2014년02월10일 11:04

최종수정 : 2014년05월30일 16:28

달러 중·장기 비중확대 전략 80% 달해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3개월), 중기(3개월~1년), 장기(1년 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 註]

이번 설문에 응해 주신 27개 금융기관(가나다순): 교보생명(박인섭 노블리에지원팀장) 교보증권(김영준 리서치센터장) 기업은행(서미영 PB고객부장) 대신증권(유승덕 전무) 대우증권(홍성국 부사장) 메리츠종금증권(박태동 글로벌 트레이딩 총괄상무) 미래에셋생명(황재석 변액보험운용팀장) 삼성생명(차은주 패밀리오피스 차장) 삼성자산운용(김진형 리테일영업본부장) 삼성증권 신영증권(임정근 상품기획팀이사) 신한금융투자(신동철 IPS 본부장) 신한생명(서홍진 센터장) 신한은행(유동욱 IPS본부장) 씨티은행(박병탁 WM사업본부 부행장) 우리은행(김옥정 WM사업단상무) 우리투자증권 하나은행(이형일 PB사업부 본부장) 하이투자증권(박상현 리서치센터 상무) 한국투자신탁운용(김현전 최고마케팅(CMO) 전무) 한국투자증권 한화생명(김기홍 강남FA센터장) 현대증권(박수명 상품전략부 부장) KB자산운용(하성호 상품전략실 이사) KTB투자증권(김준영 압구정금융센터장) NH농협은행(원종찬 WM사업부장) SC은행(이동원 WM/PB사업 총괄이사)

[뉴스핌=김연순 기자] 신흥국의 화폐 가치가 폭락하는 금융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2월에도 글로벌 통화 중 미국 달러화와 중국 위안화의 비중 확대 전망이 지속됐다.

일본 엔화의 경우 전달 대비 단기적으로 비중 축소에서 유지 쪽으로 전망이 상향 수정됐지만, 지난달과 비슷하게 중·장기적으로 비중 축소 전망이 주를 이뤘다. 이머징 통화는 신흥국 불안과 맞물려 비중 축소 의견이 더욱 공고해졌고, 유로화도 중장기적으로 소폭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 신흥국 불안에 '달러·위안' 강세 오래간다 

10일 뉴스핌이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사 등 27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 결과, 달러화의 비중 확대 및 적극 확대 의견을 제시한 비율은 단기 70%, 중기 78%, 장기 78%로 나타났다. 전달 대비 단기 전망은 소폭 상승했지만, 중기(1월 62%)·장기(48%)적으로 비중 확대 이상 의견이 각각 16%p, 30%p 상승했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신흥시장의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달러 강세가 중·장기적으로 광범위하게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전망에 힘이 쏠리고 있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 이머징에서의 자금 회수 ▲ 기축통화의 강세흐름 가능성 ▲ 펀더멘털의 상대적 우위 ▲ 경기부양 의지 지속 등을 달러 강세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미래에셋생명 황재석 변액보험운용팀장은 "이머징에서의 자금 회수와 함께 경제회복이 가시화되는 미국으로 자금 유입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화생명 김기홍 강남FA센터장은 "테이퍼링이 마무리 된 이후 장기적으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글로벌 자금이 다시 미국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리츠종금증권 박태동 글로벌 트레이딩 총괄 상무는 '최근 미국의 몇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조정세에 접어들었으나,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 위주의 경제성장 트렌드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위안화의 비중 확대 및 적극 확대 의견을 제시한 비율은 단·중기 50%, 장기 64%로 나타났다.

SC은행 이동원 WM/PB사업 총괄이사는 "신흥국 리스크가 진정되고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펀더멘털이 양호한 중국, 한국 등 신흥국 위주로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선 황재석 변액보험운용팀장은 "위안화는 장기적으로 중산층의 인구 및 소비 성장, 내수 성장 기대로 중국 내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2014년 강세 예상 통화(복수 응답)를 묻는 질문에서도 하우스로부터 달러화는 단기 14표, 중기 15표, 장기 13표를 받았고, 위안호는 단기 10표, 중기 11표, 장기 10표를 얻었다.

◆ 단·중기 이머징통화 비중축소 90% 육박

미국 양적완화 축소 및 신흥국 시장의 불안이 가속화되면서 이머징 통화의 약세는 향후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단·중기적으로 응답 하우스의 87%가 이머징통화의 비중 축소 및 적극축소 의견을 냈고, 장기적으로도 57%의 응답자가 비중축소 전략을 제시했다. 중기적 약세 전망의 경우 최근 70% 수준에서 20%p 가까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김현전 최고마케팅(CMO) 전무는 "양적완화 축소로 인해 미국 달러화의 강세와 신흥시장 불안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장기적으로 선진국 경기회복 수혜를 입는 이머징 일부 국가들에 대한 자금 유입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다.

대신증권 유승덕 전무는 "미국 금리 인상 이슈와 관련해 자금 회귀가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이머징 국가들에 대한 투자는 계속될 것"이라고 잔망했다.

앞선 김현전 최고마케팅(CMO) 전무는 "장기적으로 선진국의 경기회복 흐름이 펀더멘털이 견조한 동북아 지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아울러 지난달과 비교해 일본 엔화는 단기적으로 비중 축소에서 유지 쪽으로 전망이 수정됐다.

삼성증권은 "미국의 경기확장 기조 진입, 유럽의 턴어라운드, 일본 엔 약세와 수출업종의 이익상향 등에 따라 양적완화 개시 후 글로벌 자금이 단기적으로 미국과 유럽에 이어 일본지역에도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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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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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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