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거시.정책

속보

더보기

홍콩거래소, 알리바바 잡기위해 '차등의결권' 만지작

기사입력 : 2014년02월07일 15:16

최종수정 : 2014년02월07일 15:1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증시 곁눈질 알리바바 홍콩에 닻내리나, 시장 이목 집중

[뉴스핌=강소영 기자] 홍콩증권거래소가 알리바바그룹이 요구해온 차등의결권 제도 도입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시장은 IPO(기업공개) 세계 1위의 지위를 뺏긴 홍콩이 알리바바그룹 상장을 유치하기 위해 제도 개선에 나선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중국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는 홍콩증권거래소가  현행 동등의결권 제도 개선에 관한 자문서를 홍콩증권감독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고 7일 보도했다.

홍콩증권거래소는 모든 주식에 있어서 1주당 1표의 동등한 의결권 행사를 요구하고, 뉴욕거래소와는 달리 차등의결권을 인정하지 않고있다. 이때문에 지난해 알리바바그룹의 홍콩 상장이 좌절되기도 했다.
 
차등의결권이란 1주(株) 1의결권의 원칙의 예외를 인정, 경영권을 보유한 대주주의 주식에 대하여 보통주보다 더 많은 의결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로써 일부 주주의 지배권을 강화해 적대적 인수합병(M&A)로부터 경영권을 방어하는 수단으로 이용된다.

마윈(馬雲) 알리바바그룹 회장과 현 경영진의 회사 지분이 10%를 조금 넘는데 반해 야후와 소프트뱅크의 지분은 과반수 이상에 달해, 차등의결권이 인정되지 않는 조건에서 알리바바가 상장하게 되면 마윈 회장은 경영권을 상실할 수 있게 된다. 이같은 이유로 알리바바는 지난해 홍콩 증시 상장을 잠정 포기하고 뉴욕거래소 등을 물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리샤오자(李小加) 홍콩거래소 CEO는 최근 공식석상에서 "현행 홍콩거래소의 동등의결권 제도 개선에 관한 의견을 상장위원회에 제출해 현재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IT기업에게 홍콩거래소는 여전히 매력적인 곳이지만, 홍콩의 엄격한 상장관련 규정으로 많은 IT 기업이 홍콩이 아닌 미국 상장을 선호하고 있다"고 밝히며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홍콩거래소의 유연한 태도와는 달리 제도 개선의 열쇠를 쥐고 있는 홍콩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차등의결권 도입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이다.

황톈여우(黃天佑) 홍콩증감회 상소위원회위원은 "홍콩의 동등의결권은 합리적이고 공정한 제도이며, 차등의결권 도입 시도는 '쓸데없는 짓'"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고 제일재경일보는 전했다.

그러나 홍콩이 다른 증권거래소와 같이 차등의결권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점점 힘을 얻고 있어, 이번 홍콩증권거래소의 제도 개선 시도의 성공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션롄타오(沈聯濤) 전임 홍콩증감회 주석은 "홍콩의 동등의결권 제도는 존중받아야 한다"고 전제한 후 "그러나 차등의결권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홍콩증권거래소가 차등의결권 도입을 위해 시장조사에 착수한 것은 합리적이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알리바바그룹이 최근 홍콩 증시에 상장된 투자 지수회사 '중신21세기유한공사(中信21世紀)' 지분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져, 중신21세기의 주가가 4배 넘게 뛰기도 했다. 시장은 알리바바그룹이 홍콩 우회상장을 노리고 이 회사의 지분 인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했으나 7일 알리바바그룹은 우회상장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뉴스핌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