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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美 양적완화 축소, 국내 영향 제한적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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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선엽 기자] 금융위원회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양적완화 축소 조치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부 신흥국을 중심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지만 한국의 금융시장은 여타 취약 신흥국과는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여왔다는 판단이다.

지난 29일(현지시각) 미국 FOMC는 양적완화 축소 조치를 단행했다.

FOMC는 최근 미국 경제가 반등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양적완화 조치에 따른 국채 및 MBS의 월간 매입규모를 당초 750억달러에서 650억달러 수준으로 100억달러 축소한다고 결정했다.


30일 금융위 정찬우 부위원장은 금융위·금감원 합동 금융상황점검회의를 통해 "지난 12월 FOMC에 이어 금번 FOMC에서 추가적인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한 것은, 미국의 경기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자신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즉, 이번 양적완화 추가 축소는 미국 경기회복에 따른 통화정책의 정상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출구전략에 대한 글로벌 금융시장내 불확실성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양적완화 축소가 본격화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대해서는 예의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작년 5월 미국 Fed 버냉키 의장의 출구전략 시사 발언 이후, 펀더멘털이 취약하여 외부충격에 쉽게 노출되는 일부 신흥국에서 자본유출이 급증하는 등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바 있다.

미찬가지로 이번 FOMC의 양적완화 추가 축소는 이미 예견된 이벤트였으나, 일부 취약 신흥국들의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작년 하반기중 출구전략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한국의 금융시장은 여타 취약 신흥국과는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여와 이번에도 이번에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707억불 경상수지 흑자, 충분한 외환보유고, 양호한 재정건전성 등을 바탕으로 양적완화 추가축소의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향후 신흥국간 차별화 흐름이 강화될 경우, 시장에서는 양적완화 축소가 국내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을 기대하기도 한다고 언급했다.

정 부위원장은 "이제 미국 출구전략이 보다 분명해진 만큼, 금융당국은 국내외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점검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국제 금융시장의 자금흐름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일부 신흥국 불안이 전이되지 않도록 관계기관간 긴밀한 협조 및 컨틴전시플랜에 따라 필요조치들을 이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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