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기업은행 '공공기관 재지정', 실적개선 vs 사기만 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판관비 축소", "사기 떨어져 영업력 하락" 교차

[뉴스핌=노희준 기자] IBK기업은행을 공공기관으로 재지정하는 문제를 두고 증권가와 은행 내부 구성원간에 시각차가 드러나고 있다.

증권가는 판관비 축소와 대출금리 정책 재조정을 예상하며 실적 개선을 이유로 환영하고 있지만, 은행 내부에서는 구성원들의 사기 등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한 논리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IBK기업은행
17일 금융권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4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기업은행 등에 대한 공공기관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 법에 의한 공시의무(알리오시스템)와 고객만족도 조사를 1년에 한번 해야 한다"며 "공공기관에는 예산편성 지침과 집행 지침을 내려보내는데, 1차 적용대상은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이지만, 기타 공공기관들도 다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공공기관은 공기업, 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으로 분류된다. 기업은행은 이전에 기타공공기관에 속해 있다 2년 전에 공공기관에서 빠진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기업은행에 대한 공공기관 재지정 움직임에 긍정적인 시각을 보내고 있다. 서영수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날 보고서에서 "행장 교체와 더불어 국책은행으로 재선정되면 올해 상장 은행 중 가장 수익성 개선 폭이 큰 은행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올렸다.

서 애널리스트는 "실적 악화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던 판관비용을 국책은행 이전 수준으로 대폭 줄일 수 있다"며 "특판 형태로 할인했던 대출금리를 정상화해 대출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돼 순이자마진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3년 46.6%로 2010년 대비 17%p 상승했던 비용률이 2014년 45.6%, 2015년 44% 수준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조준희 전 행장이 추진했던 과도한 금리 할인이 점차 중단될 것이라는 예상도 더해졌다.

실제 전날 증권시장에서는 이 같은 보고서가 나오면서 기업은행은 전날보다 350원 오른 1만2700원으로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을 마쳤다.

반면 기업은행 내부에서는 시각이 다르다. 공공기관으로 2년 만에 재지정돼 비용이 절감되더라도 그것이 반드시 은행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영업력은 결국 직원들에게 있다. 이를 배제하고 비용이 줄면 수익이 늘어난다고 연결하는 것은 단순한 논리"라며 "공공기관으로 재지정되면 직원 복지가 줄고 사기가 떨어지면서 영업력이 저하되고 위해 요인이 발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수익성도 중요하지만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기업은행의 역할도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며 "금리를 (한자리수로) 내린 것도 기업과 어려움을 같이 하겠다는 것인데 공공기관으로 재지정돼 금리를 올린다는 것도 역설적"이라고 강조했다.

노조에서도 공공기관 재지정에 명백히 반대하고 있다. 홍완엽 노조위원장은 "정책자금이 아니라 시중에서 자금을 조달해 중소기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공공기관으로 재지정되면 자율경영이 어려워져 직원들이 몸을 사려 중소기업 지원이 축소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조 전 행장의 '한자리수 중소기업 대출금리' 정책 변경 가능성도 현재로서는 크지 않다는 게 내부의 대체적 견해다. 최고경영자의 의중과 시중상황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기업은행 한 임원은 "시중금리가 오르더라도 얼마나 오를지 회의적인 데다 한자리수 대출금리를 재조정하는 것은 고객에 대한 약속과 신뢰를 깨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한자리 대출금리는) CEO의 경영철학과 관련된 문제고, 기타공공기관이었을 때에도 정부의 통제는 예산과 인사의 큰 틀에서 이뤄졌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권선주 행장은 큰 틀에서 조 전 행장의 정책을 계승 발전시키겠다고 여러차례 공헌해 왔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과 관련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 이전도 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니라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TK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도 출마 선언 다음날인 지난 31일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2 09:36
사진
인니 동부 해상서 규모 7.4 지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며 상황 대응에 나섰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몰루카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당초 규모 7.8로 발표됐으나 이후 7.4로 하향 조정됐고, 진원 깊이도 약 10km에서 35km로 수정됐다. 진앙은 필리핀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580km,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약 1000km 떨어진 해역으로, 인도네시아 동부와 주변 해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NHK 캡처] 이번 지진으로 북슬라웨시주의 주도 마나도에서는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방송 메트로TV 등은 텔나테와 마나도 일대에서 다수의 건물이 파손되고 외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USGS는 본진 이후 최대 규모 5.5에 달하는 여진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진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북말루쿠주와 북슬라웨시주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 반경 1000km 이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해안에서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괌 등지에서도 0.3m 미만의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건물 밖으로 피신한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6-04-02 11: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