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저축은행으로 사명 변경 예정
[뉴스핌=김연순 기자] 지난해 11월 홍콩계 증권사인 SC 로위(Lowy)와 국내 PE사인 '유일 PE투자' 컨소시엄이 인수한 신민저축은행이 지난 10일 165억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신민저축은행 관계자는 "증자 결과 자본금은 189억원,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은 약 20% 수준으로 개선됐다"고 전했다. 앞서 SC로위가 지분 43.45%, 유일PE가 27.65%의 지분을 취득한 바 있다.
SC 로위와 유일PE투자 컨소시엄은 앞서 2013년 10월 30일에 금융위로부터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아 SC로위가 지분 43.45%, 유일PE가 27.65%의 지분을 취득한 바 있다.
신민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이호준 유일 PE 전 대표를 대표이사로, SC 로위의 이수천 CIO를 이사로 선임하는 등 임원구성을 마치고 신민저축은행을 공동경영하게 됐다.
새로운 경영진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 거액 여신을 줄이고 대출심사를 보수적으로 해 위험관리에 중점을 두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주주사의 다양한 금융 경험을 접목해서 소규모 자영업자와 소규모 기업에 특화된 지역밀착형의 새로운 저축은행 모델을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신민저축은행 관계자는 "조만간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사명을 조은(照恩)저축은행으로 변경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