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서울 방배동 재건축 단지값 '꿈틀'

기사입력 : 2014년01월07일 14:33

최종수정 : 2014년01월07일 14:33

-시공사 선정 앞두고 투자수요 붙어..지분제 사업방식은 부담

[뉴스핌=이동훈 기자]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대 재건축 시장이 빨라진 사업 속도에 활기를 띠고 있다. 이 지역의 핵심 사업장인 방배3·5구역이 시공사 선정에 들어가 사업에 탄력이 붙자 매도호가 상승 및 투자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방배동은 3·5구역을 포함해 현재 총 9곳이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이중 2곳이 추진위원회승인 이후 주민동의 부족으로 사업이 일시 중단된 상태. 재건축이 모두 마무리되면 이 지역은 약 8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서초구의 대표적인 재건축 지역으로 거듭난다.

 서초구 방배5구역 재건축 사업장 모습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방배3·5구역 재건축 추진 단지의 주택값이 지난해 말 대비 1000만~2000만원 뛰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집주인들이 개발 기대감에 급매물을 수거해 시세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

방배5구역(방배동 946-8번지 일대) 인근 초록공인중개소 사장은 “노후 단독주택 밀집지역으로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환경이 열악해 주민들이 재건축에 대한 의지가 강한 상태”라며 “시공사를 선정 계획이 발표된 이후 투자 문의가 늘었고 매도호가도 최고 2000만원 올랐다”고 말했다.

이 구역은 지난해 8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으며 12월 말 시공사 선정 입찰공고를 했다. 오는 2월 21일 시공사를 뽑은 후 분양 및 이주,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고 32층, 44개동, 총 2557가구로 조성될 계획이다. 또한 일반물량이 전체의 46%(1186가구)를 차지해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시공사 선정에 들어간 방배3구역(방배동 992-1번지 일대)도 상황이 비슷하다. 인근 P공인중개소 실장은 “개발 규모는 작지만 지하철 2호선 방배역과 가까운 장점이 있어 투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시공사 선정과 관리처분인가 등을 거쳐 사업이 가시화되고 주택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면 시세 상승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구역의 조합은 이달 27일 시공사를 선정하고 연내 관리처분인가를 받을 계획이다. 최고 14층, 299가구로 꾸며진다.

방배동 재건축 지역은 2-6구역(744가구)이 지난 2006년 7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7년여 만에 준공하며 첫 테이프를 끊었다. 이 밖에도 추진위원회승인을 받은 방배6구역과 서초8·9구역, 삼익아파트, 경남아파트 등이 사업시행인가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지역에도 불안요소는 있다. 방배3·5구역이 모두 지분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서다.

역세권인 ‘알짜’ 입지를 갖추고 있지만 주택 경기가 침체돼 시공사 선정에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시각이 있다. 이 경우 사업 속도가 치제될 수밖에 없다. 지분제는 조합원의 무상지분율이 확정되며 사업의 책임은 시공사가 지는 방식이다.

대형 건설사 한 관계자는 “시공사 현장설명회 당시 10여개사가 참여했지만 지분제 사업은 리스크(위험)가 높아 상당수가 시공사 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공사 선정이 유찰되면 고덕주공2단지, 과천 7-2구역처럼 도급제로 변경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