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공정거래협약제도 가맹분야로 확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가맹본부-가맹사업자 협약 체결, 공정위 평가후 인센티브

[뉴스핌=김민정 기자] 하도급·유통분야에만 적용되던 공정거래협약제도의 적용범위가 가맹분야까지 확대된다. 업종별 평가기준도 세분화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 절차·지원 등에 대한 기준'을 개정,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공정거래협약제도의 적용 범위를 하도급·유통분야에서 가맹분야까지 수평적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앞으로 가맹본부와 가맹점사업자는 영업지역 설정·변경 시 사전협의 및 영업지역 보장, 로열티 수준 개선을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자율적으로 체결하고 공정위는 이행실적을 평가해 그 결과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게 된다.

하도급 및 유통분야 내에서는 업종별 평가기준을 세분화해 통신업종에 대한 평가기준을 새로 마련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통신업종과 제조업종은 그 특성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그간 통신업종을 위한 별도 평가기준이 없어서 통신사는 제조업종 평가기준을 적용받아왔다"며 "이에 통신업종을 제조업종 평가기준에서 분화(分化)하면서 기술혁신이 중요한 업종 특성을 반영해 협력사에 대한 기술 및 교육지원의 배점을 확대하고, 비밀유지계약체결 평가항목을 마련하는 등 평가기준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개정된 협약기준에는 부당단가인하 근절을 유도하는 내용도 담겼다. 구매담당 임원의 성과평가기준상 부당단가인하 예방노력이 반영돼 있는지를 평가함으로써, 대기업의 구매행태 개선을 유도하고 2·3차 협력사도 적정 단가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기업 최고경영자(CEO)가 2차 이하 협력사를 직접 방문하도록 하는 평가항목도 포함했다.

이행실적자료를 허위로 제출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허위성 판단기준을 마련하고, 허위자료 제출에 대한 공정위의 확인점검에 불응하거나 이를 방해하는 경우 허위자료 제출로 간주하는 규정도 도입하기로 했다. 

이미 부여한 인센티브 기간 도과 등으로 인해 법 위반 및 허위자료 제출에 따른 인센티브 소급취소의 실익이 없는 경우에는 법 위반으로 인한 시정조치를 부과하거나 허위자료 제출 사실이 확정된 시점 이후로 인센티브를 박탈할 수 있도록 협약기준을 개선했다.

하도급과 유통분야에 대한 협약기준은 지난 1월부터 시행됐으며 가맹분야는 내달 14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공정위는 올해 협약체결 희망기업 및 동반성장지수 대상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9일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번 개정 협약기준에 따라 협약체결 및 철저한 이행 등을 적극 권장할 예정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협약기준 확대·세분화로 각 분야·업종별로 내실 있는 상생협력의 대·중소기업간 거래문화가 확산될 것"이라며 "특히 가맹분야는 공정거래협약이 정착될 경우 가맹업종의 분쟁발생 요인이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대기업의 자율적인 부당단가인하 근절 노력과 하도급·유통·가맹 법질서 준수라는 실질적 거래관행의 변화가 이뤄짐에 따라 공정거래를 위한 환경 및 시스템이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